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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41화

생각할 필요도 없이 분명 순홍이 건넨 것일 거다.

순홍의 그 프로젝트 계획서는 강책이 정단의 프로젝트 계획서를 참고해 위조한 것이고, 그 가짜 프로젝트 계획서를 이용하여 제품을 개발한다면……

하하, 완전히 망하겠지.

따라서 남들이 긴장하고 있을 때 강책은 유난히 냉정했다.

진상을 알 수 없는 상동진은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했고, 자신이 임시 사장을 맡자마자 이런 번거로운 일을 겪게 되니 머리가 터질 지경이다.

만약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이 기회를 틈타 어게인 하이테크는 완전히 모리 하이테크의 선두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렇게 된다면 상동진이 져야 할 책임은 매우 컸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갑자기 상동진의 시선이 강책의 몸에 꽂혔고, 이럴 때에는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우선책이다!

이럴 때, 솥뚜껑을 던지는 것은 당연히 첫 번째 선택입니다!

그는 허허 웃으며 강책에게 다가와 말했다.

"강 부회장님, 부탁이 있습니다.”

그러자 강책은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지금 당신은 사장의 자리를 맡고 권력을 쥐고 있는데 제가 뭘 도와드릴 수 있을까요?”

"아니요.”

상동진이 말했다.

"사실 능력을 따지자면, 저는 강 부회장님을 이기지 못합니다. 신분으로 따져도 저는 부회장님의 발끝도 못 따라가고요! 그러니 제가 무슨 능력으로 사장의 임무를 다 할 수 있겠습니까?”

강책은 그를 쳐다보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으신 거죠?”

“그래서, 저는 사장 자리를 그만두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회사에서 가장 높은 직위를 가진 사람이 바로 부회장님 아니겠습니까? 부회장님, 회사를 맡아 주십시오!”

강책은 그의 말을 듣고는 웃어 보였다, 상동진 이 바보가 스스로 권력을 포기하다니.

그렇게 되면 강한비와 유진명이 없는 틈을 타 강책이 권력을 독차지하면서 아버지를 구하려는 계획은 더욱 순조롭게 전개될 수 있다.

이렇게 좋은 일을 어떻게 그냥 보낼 수 있겠는가?

하지만 강책은 겉으로는 난감한 척하며 말했다.

"괜찮을까요? 유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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