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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144화

오늘 전시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모두 어게인 하이테크의 최신 연구 개발 제품을 기다리고 있다.

강책은 모리 하이테크 연구개발부 사람들을 데리고 현장에 왔는데, 그들도 어게인 하이테크의 대단함을 보고 싶어 했다.

사람이 많은 틈을 타 순홍은 강책의 곁에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

"강 부회장님, 임시 일인자가 되신 이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모리 하이테크는 어게인 하이테크에게 완전히 따라 잡히게 됩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품, 평판도 모두 지고 모리 하이테크는 무능한 밥통으로 보일게 뻔합니다!”

그러자 강책은 속으로 냉소했다, 순홍은 왜 이렇게 엉뚱한 생각을 잘 하는지 참.

그를 내버려 두는 게 좋다, 사실이 밝혀지는 순간 그는 무엇이 진실인지 알게 될 것이다.

드디어 올 것이 다 왔다.

강책은 군중 속에 서서 어게인 하이테크의 부스를 보고 있다.

그는 예전의 건들 건들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안팎으로 기질이 확 달라져 마치 늠름한 장군처럼 보였고, 그의 모습은 강경하고 의연했다.

상동진은 강책에게 가서 몇 마디 비꼬고 싶었지만, 강책에게 다가가자마자 그의 분위기에 겁을 먹었다.

이 사람이……자신이 아는 강책이 맞나?

전혀 딴사람 같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인공이 등장했고, 어게인 하이테크의 회장인 오영감과 로라 사장이 전시회에 들어섰다.

이들 두 사람이 동시에 등장한 것은 어게인 하이테크가 이번 전시회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였는지 알 수 있다.

오늘의 전시품은 그들이 모리 하이테크를 완전히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작품이다.

이제부터 경성은 천지가 변했다!

오영감은 강책의 곁을 지나다가 걸음을 멈추었고, 고개를 돌려 강책을 바라보며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바로 모리 하이테크의 부사장이자 강한비의 친아들인 강책 도련님인가?”

“맞습니다.”

강책은 냉담한 표정을 지었고, 화를 내지 않았다.

오영감이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강남구의 총책임자이자 서경의 수라군신이라고 하던데?”

강책의 마음이 일렁였고, 보아하니 어게인 하이테크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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