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146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하나둘 무너진 제품을 바라보며 죽은 듯 잠잠해졌고, 어게인 하이테크를 찬양하던 사람들은 하나같이 표정 하나 까딱하지 못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 거지? 어게인 하이테크의 신제품이 이 정도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모두가 서로를 쳐다보면서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몰랐고, 아무리 어게인 하이테크의 열성팬이라 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매우 난처해졌다.

오영감은 더더욱 넋을 잃은 채로 있었다.

얼굴에 있던 웃음은 온데간데없고, 몇 분 전까지만 해도 거만하던 모습 또한 사라져 있었다.

"어떻게 된 거야?"

오영감이 연구개발부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숙이고 숨도 못 쉬었고, 그들은 모두 세 건의 프로젝트 계획서를 엄격히 따랐으며 문제가 있다고 해도 프로젝트 계획서가 문제였다.

그들은 절대 책임을 지려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된 거냐니까?"

오영감이 다시 물었다.

여전히 아무도 이 문제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었고, 하필이면 강책이 그 순간 한 발짝 앞으로 나서며 말을 꺼냈다.

"그들을 몰아붙이지 마세요, 오영감님 탓이지 문제는 그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뭐라고?"

오영감이 멍하니 서 있었다, 왜 문제가 나라는 거지?

강책이 설명했다.

“이 작품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그는 모두를 향해 말했다.

"여러분, 어게인 하이테크의 신제품은 사실 우리 모리 하이테크가 비밀리에 개발한 제품입니다. 저희는 이들에게 핵심 기밀을 빼앗겨서 우리보다 먼저 발표하려고 한 것이고요.”

“하지만 그들은 서투른 솜씨로 흉내를 내려다 되려 웃음거리가 된 꼴이고 말이죠.”

"그들은 빼돌린 핵심 기밀 중 일부가 잘못된 것이 그들의 실패의 원인일 줄은 상상도 못할 겁니다!”

강책이 매우 엄숙하고 진지하게 말했다.

“하지만 여러분 낙담하지 마십시오. 저희 모리 하이테크의 연구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고, 저희 연구개발자인 정단이 마지막 스퍼트를 내고 있으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