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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96화

그 시각 YDream 회의실.

허문동 대표는 회사의 중요한 경영진을 급히 불러 모아 조가 집안 아가씨 맞이에 관한 일을 토론했다.

오늘은 조가 집안의 아가씨 조연진이 YDream 회사에 방문하기로 했다.

YDream 가상 게임, 영상, 음악을 다양하게 제작하기 때문에 조가 집안의 관심을 받고 있다.

허문동 대표가 말했다. “조가 집안 아가씨께서 저희 작품을 매우 좋아해서 직접 방문해 주시는 것은 매우 영광입니다. 모두들 아시다시피 조가 집안의 아가씨가 바로 조가 집안의 서열 1위입니다. 조연진 아가씨만 잘 모시면 앞으로 조가 집안은 분명히 우리 회사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입니다!”

직원들은 모두 기뻐했다.

“대표님, 아가씨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 저희 작품을 문 앞에 놓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허문동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거 좋은 생각이군, 어서 작품을 문 앞에 진열하세요!”

한참 토론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비서가 문을 열고 말했다. “대표님, 모리 하이테크에서 왔습니다. 대표님께서 직접 프로젝트 계획서를 확인해달라고 하십니다.”

‘모리 하이테크?’

허문동이 웃으며 말했다. “그 사람들 진짜 멍청한 거 아니야? 아직도 우리가 계획서를 받아줄 것 같나? 몇 번이나 퇴짜를 놨는지 잊었나 보네.”

“그냥 돌아가라고 하세요, 오늘은 매우 중요한 손님을 만나야 해서 모리 하이테크 사람을 만날 시간이 없다고 전하세요.”

허문동은 모리 하이테크 직원을 보기조차 싫었다.

이로써 허문동이 모리 하이테크에 적대적인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이때 갑자기 한 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대표님 잠시만요! 모리 하이테크 직원을 그냥 돌려보내면 안 됩니다!”

허문동이 의문스럽게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죠?”

“대표님, 잘 생각해 보세요. 모리 하이테크는 도가 집안이 투자한 회사입니다. 그런데 도가 집안과 조가 집안은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만약 저희가 조연진 아가씨 앞에서 모리 하이테크의 대표해서 온 직원에게 모욕을 준다면 조가 집안의 비위를 맞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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