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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98화

허문동은 조가 집안과 도가 집안이 적대 관계이기 때문에 강책에게 모욕을 주면 조연진이 기뻐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조여진은 전혀 기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화를 냈다!

조연진의 반응에 허문동은 넋이 나갔다. 적대 관계인 강책에게 모욕을 줬는데 어떻게 기뻐하지 않을 수 있지? 이게 무슨 상황일까?

조연진이 기뻐하지 않자 허문동은 뭘 해도 욕먹는 상황이었다.

허문동은 이럴 줄 알았으면 차라리 강책의 완벽하고 훌륭한 계획서를 받아들일걸, 거절한 것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조연진은 허문동의 사정은 신경조차 쓰지 않고, 오직 강책만 신경 썼다

조연진은 화가 난 표정으로 허문동에게 말했다. “YDream은 일을 이렇게 하나요? 세상에, YDream에 대한 호감도 완전히 무너졌네요, 가상 작품들도 이런 사람들 손에서 만들어진 건가요? 그렇다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네요!”

허문동은 깜짝 놀랐다.

조연진에게 미움을 산 거라면 그 결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허문동이 조급하게 설명했다. “아가씨 제 말 좀 들어보세요. 강책은 모리 하이테크 사람이에요, 모리 하이테크는 도가 집안의 주주입니다!”

‘이렇게 말했으면 아가씨도 알아들었겠지?’

하지만 조연진은 전혀 개의치 않아 하며 두 손을 허리에 짚고 말했다. “도가 집안 주주이면 뭐요? 모든 일에는 도리가 있어요! 모리 하이테크의 계획서가 정말 그렇게 못 봐줄 정도인가요? 그 정도는 아니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허 대표님이 도가 집안이 모리 하이테크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니 일부러 계획서를 거절하는 것 같네요! 강책 씨가 아니라, 허 대표님이 잘못 한 겁니다! 정말 실망입니다!”

얼굴이 새하얗게 질린 허문동은 차라리 죽고 싶을 정도였다.

그렇다. 조연진의 말이 다 맞다.

하지만 허문동이 누구를 위해 이렇게 한 걸까? 이게 다 조가 집안을 위한 거 아닌가? 조가 집안의 호감을 얻기 위해 양심을 속이고 한 짓이다.

하지만 조연진은 허문동을 못된 사람 취급을 하다니?

허문동은 벙어리가 되어 입도 뻥긋하지 못했다. 조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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