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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99화

“아니요, 이 계획서는 강책 씨에게 돌려줄 수 없습니다.”

“네?”

“강 선생님, 제가 다시 생각해 보니 이 계획서는 매우 완벽합니다. 지금 저희에게 가장 필요한 계획서입니다!”

“하지만 방금...”

“방금은 제가 대충 봐서 하마터면 훌륭한 계획서를 잃을 뻔했어요. 강 선생님, 제가 보상으로 원가의 두 배를 주고 이 계획서를 사고, 모리 하이테크와 협력을 맺겠습니다!”

허문동은 무려 두 배의 가격을 제시했다.

정말 훌륭한 계획서이다.

조연진의 비위를 맞추려면 강책을 설득하여 이 계획서를 손에 넣는 수밖에 없다. 희생하지 않으면 이 위기를 넘을 수 없다.

허문동은 이 방면에 아주 능숙했다.

그때, 강책이 웃음을 터트렸다.

어떤 이들은 임기응변으로 일을 처리하는 능력이 대단하다.

이것도 장점이다. 순조롭게 일을 끝내고, 나중에 할 말도 있다.

“허 대표님이 그렇게 하신다니, 그럼 저는 허 대표님 뜻에 따르겠습니다.”

“별말씀을요! 아, 그리고 제가 사과의 의미로 강 선생님과 아가씨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습니다.” 허문동은 고개를 돌리고 사악하게 웃었다.

‘어?’

강책과 조연은진 모두 의외라고 생각했다.

사실 허문동은 조연진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였다. 밥을 먹다가 일이 있다고 빠져나와 강책과 조연진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한 것이다.

그렇다면 조연진은 허문동에게 고마워해야 하나?

허문동은 정말 영리하다.

“얼른 식사 준비해 주세요!”

허문동은 강책과 조연진을 손님 접대실로 안내했다. 손님 접대실은 귀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곳으로, 매우 럭셔리한 식탁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분위기 있는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식탁에는 진수성찬과 와인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와 마치 드라마의 로맨스 장면 같았다.

허문동은 전화를 받으며 나와 강책과 조연진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했다.

강책과 조연진은 조금 어색했다.

조연진은 강책을 좋아하지만 단둘이만 있기에는 아직 너무 빨랐다. 게다가 조연진은 남자와 단둘이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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