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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1화

현재 그는 외나무다리에 서 있는 진퇴양난의 순간에 직면해 있다.

"어쩔 수 없네.”

왕교익은 한숨을 내쉬었고, 강책이 그에게 비밀을 지키라고 했어도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그의 신분을 밝혀야 할 때이다.

만약 박아진이 강책이 강남구의 총책임자라는 것을 안다면 감히 그를 죽이지 못할 것이고, 이 일도 돌이킬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이다.

왕교익이 막 입을 열려고 할 때, 갑자기 부하 직원 한 명이 달려들어와 황급히 말을 꺼냈다.

"노부인, 손님이 오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손님?

누구를 말하는 거지?

박아진은 눈살을 찌푸렸다, 자신은 오늘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손님이 올 수 있단 말이지?

초대하지 않은 손님은 분명 자신에게 부탁할 일이 있는 것이고, 이런 일은 매우 흔했다.

그러자 박아진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오늘은 아무 손님도 만나지 않으니 보내고 나중에 오라고 하거라.”

"하지만 이 분은 매우 귀하신 분입니다.”

"응? 누구지?”

“세무국의 진 국장님이십니다.”

“뭐라고?”

박아진은 순간 당황했다, 세무국의 사람이라고?

자신은 세무국과 친분이 전혀 없는데, 자신에게 무슨 볼 일이 있어서 온 거지?

“국장님께서 식사 자리가 조 씨 집안 별장으로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왔다고 하셨습니다.”

부하직원이 말했고, 박아진은 더 혼란스러워졌다.

무슨 회식을 말하는 건가?

그녀가 무슨 일인지 깨닫기도 전에 또 한 명의 부하직원이 뛰어들어왔다.

“노부인, 법원의 유 원장님과 경찰국의 맹 국장님께서 오셨습니다.”

법원과 경찰? 그들은 또 무엇을 하러 왔단 말인가?

박아진은 넋을 잃었고, 자신은 요즘 특별히 심각한 죄를 지은 건 아닌 것 같은데, 저질러도 누군가 미리 알려줬을 텐데 이렇게 직접 찾아오는 게 무슨 경우란 말이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명의 부하가 달려와 말했다.

"노부인, 도시 건설국의 왕 국장님, 수리국의 하 국장님, 위생국의 양 국장님도 오셨습니다!”

박아진은 완전히 멍해졌다.

이 세 부서의 관리는 또 무엇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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