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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5화

”데려가!”

강책이 손을 흔들자, 즉시 누군가가 올라와서 정홍민과 정자옥에게 수갑을 채웠다,

그 두 사람이 저지른 여러 가지 큰 죄로, 이번 생은 반드시 감옥을 가야 했다.

다음은 박아진이었다.

경찰이 박아진까지 수갑을 채우고 연행하려 할 때, 조 씨 집안의 집사가 전전긍긍하며 들어오더니 늙은 목소리로 말을 꺼냈다.

“강 선생님, 여기 선생님께 걸려 온 전화가 있습니다.”

"어? 누가 전화한 거죠?"

"조 씨 집안의 큰 도련님이십니다."

강책이 눈을 가늘게 떴고, 조 씨 집안의 큰 도련님이 이 시간에 전화를 걸어온 것을 보니 조 씨 집안의 사람이 그에게 소식을 전한 것이 틀림없었다.

여기는 어쨌든 조 씨 집안이고 박아진은 조 씨 집안의 큰 도련님의 아내이니 조 씨 집안의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전화를 받자 강책이 담담하게 말했다.

"네, 강책입니다.”

그러자 전화기 너머에서 희미하고 약간 쉰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 선생님, 저는 조 씨 집안의 큰 아들 조해인입니다.”

“안녕하세요,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습니까?”

“강 선생님, 그쪽에서 있었던 일은 다 들었습니다. 우선 아진이가 한 일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자 강책이 웃으며 대꾸했다.

"아닙니다, 이 일은 해인 도련님과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허허허, 그녀는 결국 내 사람이고, 내 사람이 강 선생님에게 미움을 샀으니, 마땅히 사과해야 합니다."

말을 잠시 끊더니, 이내 이어갔다.

"그런데 아진이도 이간질을 당해서 충동적으로 행동했을 뿐이고, 주된 책임은 그녀에게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실질적인 피해도 없지 않았습니까? 그러니……”

"그래서 제가 박아진을 눈감아 주길 바라는 겁니까?”

강책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네, 강 선생님, 조 씨 집안의 체면을 봐서라도 아이를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 은혜를 저 조해인이 훗날 반드시 사의를 표하겠습니다.”

이것은 조 씨 집안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강책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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