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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0화

수십 명이 한 사람을 상대한다면 분명 문제가 없을 것이다.

정홍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마음속으로 역시나 조 씨 집안은 다르다고 생각하며, 세력이 방대해 보통의 집안과는 비교할 수 없고, 만약 정홍민이었다면 강책의 반격을 당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박아진은 수십 명을 한꺼번에 불러 았고, 이것이 차이였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그 수십 명의 사람들은 평범한 부하들이 아닌 프로들이었고, 그들은 모두 상당한 몸놀림과 강한 몸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하나가 모두 열 명에 맞서는 수준이었다.

강책이 아무리 싸움에 능하며 한 사람이 수십 명을 상대한다고 해도 절대 이길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것은 조 씨 집안 세력의 전부가 아니었다!

박아진은 경멸하듯 말했다.

“강책, 얌전히 구는 게 좋을 야. 내 밑에 있는 자들이 강제로 당신을 묶어두면 훨씬 더 어려워질 거야.”

“당신이 실력이 좋다고 해도 이렇게 많은 사람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그들은 모두 잘 훈련되어 있으니까.”

“당신이 두셋은 상대할 수 있다고 하지만, 수십 명을 상대할 수 있겠어?”

"더구나 이 자들은 그 일부이고, 아직 내가 부르지 않은 사람이 더 많아. 강책, 당신은 오늘 틀림없이 죽을 테니 괜히 몸부림치지 말라고."

"당신 같은 작은 배역은 영원히 조 씨 집안의 강함을 느낄 수 없을 거야."

조 씨 집안은 확실히 강하다.

보통 같은 집안이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을 거느릴 수 없을 것이고, 게다가 모두 다 잘 훈련된 사람들이었다.

정홍민 또한 박아진이 이렇게 대단한지 몰랐다.

그는 줄곧 조 씨 집안이 대단하다는 말만 들었지만, 조 씨 집안의 주전장이 경성이기 때문에 강남구의 조 씨 집안은 줄곧 눈에 띄지 않았기에 정홍민은 조 씨 집안의 진정한 강함을 실감하지 못했다.

오늘 그는 견문이 넓어진 셈이다.

이것이야말로 강남구에 있는 조 씨 집안의 분파 세력일 뿐, 정말로 경성의 조 씨 집안이라면 그 실력은 그보다 열 배 백 배나 강성할 것이다!

매우 무서운 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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