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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02화

강책의 말은 정홍민, 박아진 등의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이 사람들이 모두 강책이 초대한 사람들이라고?

어떻게?

강책은 그저 항성 주얼리의 구매 매니저일 뿐인데, 어디서 이렇게 큰 권력을 얻는단 말이지?

이렇게 많은 부서의 수장이 무슨 근거로 그와 같은 작은 역할의 체면을 세워주겠는가?

지금 온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 강남의 모든 관리팀이 다 모였다는 것을 알아야 했으며, 일반인은 이런 지위를 가질 수 없다.

강책이 거짓말을 하고 있거나, 강책의 위상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는 것이다.

정홍민은 차라리 전자를 믿었고, 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강책아 낯가죽이 아주 두껍구나. 이런 관리들이 왜 여기 왔는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널 보러 온 것은 아닐 테지.”

"네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단지 네가 여기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이러한 관계를 이용하려는 것일 뿐일 거고 말이야.”

"허허, 말해두겠는데, 전혀 그럴 리가 없어!"

강책도 어이가 없었다.

이 지경이 되었는데도 인정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니, 인정하지 않는 건지, 아니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건지.

박아진도 앞으로 나아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홍민아, 일단 따지지 말아 봐.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강책이 아니라 관리들을 맞이하는 거라고.”

그녀는 손을 흔들고 모든 부하들을 철수시켰다.

그녀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지금은 강책을 상대할 때가 아니며 이렇게 많은 관리들이 오고 있는데 만약 그녀가 집에서 가법을 집행하는 것을 본다면 조 씨 집안의 권력이 아무리 막강해도 그녀를 지킬 수 없을 것이다.

일단은 조금 참아야 했다.

박아진이 말했다.

“강책, 정말 운이 좋군. 하지만 네놈은 너무 기뻐하진 마. 이 관리들이 떠난 후에도 난 당신에게 가법을 진행할 테니 말이야. 당신은 그저 하루만 더 살 수 있을 뿐이라고!”

강책이 아직 말을 꺼내기도 전에 한쪽에 있던 왕교익이 강책을 대신해서 말했다.

"노부인, 저는 여전히 노부인에게 강책 선생님과 싸우지 말기를 권합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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