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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네? 들어나 볼까요?”

심만지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이 남지훈은 얼굴은 못생겼지만, 그 내력은 결코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놈은 유씨 그룹 대표인 유지아의 아들이자 L 가문의 새로운 가주인 이선우의 친아들입니다. 이 두 가지 신분으로는 글쎄 그다지 무서울 건 없어요. 일개 일류 재벌가 따위를 우리는 손만 까딱해도 쉽게 깔아뭉갤 수 있으니까요. 근데 가장 걱정되는 건 그놈이 바로 돌아가신 강 신의의 유일한 제자라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금 그놈의 의술은 거의 강 신의 수준에까지 도달했다고 해요.”

이 말을 들은 심만지의 안색이 확 변했다.

한 시대를 주름잡는 탑급 재벌 가문의 가주로서 그는 신의가 가진 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 정도 수준에 오른 존재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수많은 사람이 신의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거나 심지어 목숨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도 신의에게 사사로운 호의를 베풀 수 있다는 것은 최고의 선물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군요!”

심만지의 얼굴이 이전과는 다르게 유난히 심각해졌다.

“어쩐지 우리가 어떻게 대승 그룹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해도 잘 안 죽더라니, 그 배후에 그런 인물이 숨겨져 있을 줄은 몰랐네요, 정말 깊이 숨어 있었군요!”

이때까지 심만지는 공격의 배후가 전부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고 또한 남지훈이 전부 소속이라는 사실도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신의라는 신분만으로도 실제로 꽤 많은 고수를 거닐 수 있었다.

심만지의 안색이 무거워졌다.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전부의 이런 일련의 움직임으로 이미 흑포님 측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상태라, 다시는 서울에 사람을 보내지 않을 거예요. 이제부터는 우리 스스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어요. 대승 그룹 문제가 다른 문제보다 더 중요한 사안이라 대승 그룹을 무너뜨리지 못하면 우리도 이 업계에서 살아남을 길이 없어요. 심지어 모든 발언권을 잃을 수도 있어요. 전부에서 징벌하기 시작하면 그 누구도 감당하기 힘들어져요!”

흑포가 없는 상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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