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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아래층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을 때 남지훈은 여전히 사무실에 잠자코 있었다.

전부는 수적으로는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모두 산전수전 겪은 사람들로 심지어 시쳇더미 속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싸우고 죽이는 데 있어서 그들은 결코 약한 존재가 아니었다.

남지훈과 윤범, 윤호의 도움도 필요 없이 단 10분 만에 그 몰려온 무리를 한꺼번에 싹 다 쓰러뜨렸다.

“가둬!”

전부 수장의 얼굴빛이 어두워졌다.

“한 놈 한 놈 일일이 싹 다 심문하고 그 배후를 파헤치도록 해! 그리고 특별 파일도 작성해서 관련된 모든 정보를 병합해서 파일에 집어넣어!”

전부는 언제나 그렇듯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했다.

특별 파일을 만든다는 것은 이 문제를 처리할 특별 조사 전담반이 꾸려졌다는 것을 의미했다.

전부는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나갈 것이다.

전부는 사람을 데려갔고 남지훈과 윤범, 윤호는 유씨 가문으로 돌아갔다.

“공지를 봤는데 너희가 그 부서를 통제했다면서?”

소연이가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

그녀는 그러한 접근 방식은 생각지도 못했다.

남지훈은 전부의 부사령관으로서 전부의 직권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쉽게 해결할 거로 생각했다.

이에 소연은 왠지 재능 낭비인 느낌이 들었다,

“음, 맞아! 무슨 새로운 기준이고 나발이고 다 헛소리야. 우리 대승 그룹에 대한 음모도 이미 물 건너간 마당에 지금도 여전히 기존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이 부서가 전부의 통제하에 있다는 사실은 상대방이 대승 그룹에 맞설 다음 계획을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 또한 남지훈이 원하던 결과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보다는 배후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연루되어 있는지, 얼마나 깊이 개입되어 있는지에 더 관심이 많았다.

유지아가 입을 열었다.

“너희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했겠지. 정말로 심씨 가문과 같이 탑급 가문이 연루됐다면 너희들도 조심해야 해. 그런 가문은 상대하기도 쉽지 않아! 오늘 내가 심씨 가문에 관해서 조사를 했는데 정보는커녕 오히려 경고만 받았잖아!”

유지아는 서울에서 유능하기로 유명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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