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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임원이 말했다.

“학대는 없었습니다. 검거된 후로 우리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했었습니다. 그런데 견디기 힘들었던 점은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과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한 것입니다."

"입구를 지키는 사람이 있어서 나가려고 해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남지훈은 한 시름 놓였다.

만인왕은 임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고, 한 끼 식사를 두 시간 남짓이 하고서야 헤어졌다.

이번 일로 만인왕은 임원들에게 먼저 며칠간 휴식을 한 후 다시 출근하라고 했다.

식당에서 나온 남지훈은 담배 한 대를 입에 물고 불을 붙였다.

남지훈의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고 윤범이 말했다.

"도련님, 왜 담배를 피우세요? 담배는 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물건이에요."

"괜찮아."

남지훈이 말했다.

"윤범아, 요 며칠 네 도움이 필요해."

"도련님, 말씀하세요."

남지훈이 말했다.

"국제선으로 직항하는 개인 비행기를 사 줘."

이런 방면에서 남지훈은 알아낼 방법이 없으므로 윤범에게 맡길 수밖에 없었다.

윤범도 그제야 도련님 같은 신분인 사람이 개인 비행기조차 없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소연이 없으니, 드디어 남지훈도 즐기기를 시작한 건가?’

이날 밤, 남지훈은 여전히 잠들지 못했다.

소연과의 연락이 끊기고 그쪽의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남지훈은 걱정이 될 수밖에 없었다.

다음날, 남지훈은 커다란 다크서클을 하고 출근했다.

"지훈 씨."

이현수는 남지훈의 곁에 다가와 말했다.

"안 먹고 안 마신다고 해서 일은 해결되지 않아요. 신선도 오래 살려면 먹고 자고 하던 데요."

"소연 씨 일은 우리 모두가 신경쓰고 있잖아요, 우리도 걱정하고 있어요."

남지훈은 담배 한 대를 붙이며 말했다.

“소연이가 혼자 그쪽에서 외롭게 지내는 모습을 생각하면 잠들 수가 없어요, 아마 현수 씨였어도 잠들지 못했을 거예요."

이현수는 한숨을 쉬었다.

비서도 옆에서 한마디 했다.

"남 부대표님, 소 대표님이 출장을 떠나기 전에, 남 부대표님에게 국내에서 잘 먹고 잘 지내라고 하셨잖아요, 소 대표님 괜찮을 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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