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2화

남가현이 대장에게 메이크업을 해준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디.

신정우가 공식적으로 구속되었다는 소식이었다.

한참 후, 다른 경찰관이 찾아와서 그녀에게 35만 원을 건네면서 타이어 4대에 대한 배상금이라고 했다.

이 돈을 배상하지 않으면 신정우는 더 오랜 기간 구속될 것이었다.

남가현은 한동안 조용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신정우가 다시는 가게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대장은 약속대로 부하 두 명을 남가현의 가게 앞에 세웠다.

다음 주 월요일 점심.

남지훈은 평소와 같이 소연에게 줄 점심 도시락을 싸서 S 그룹으로 향했다.

대승 테크의 몇몇 기술 핵심 인력은 어느 정도 교육을 거쳤기 때문에 기계조작에 능수능란해졌고, 남지훈없이도 많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었다.

"이제 그만하지?"

소연은 한 쪽으로 먹으면서 남지훈을 바라보며 말했다.

"앞으로는 회사에서 매일 제때 밥 먹고 퇴근시간 맞춰서 퇴근할게. 네가 하는 일에 방해되어서는 안 되잖아."

그녀는 직원들의 이상한 시선에 이런 지극정성이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그녀의 위신도 떨어질 지경까지 이르렀다.

남지훈은 다행히도 동의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부터는 아침에 S 그룹으로 왔다가 오후에 T 그룹으로 출근할게. 이것까지만 양보할 수 있어."

소연의 몸이 이미 회복된 상태였기 때문에 남지훈은 이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때, 이현수로부터 메시지 한 통을 받았고, 내용을 본 남지훈이 이마를 찌푸렸다.

"무슨 일이야?"

소연은 걱정 어린 눈빛으로 물었다.

남지훈이 깊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효진 씨가 또 나를 찾으러 왔대. 내가 갈 때까지 기다리겠다네."

소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 사람들 진짜 웃긴다. 예전에 네가 돈이 없을 때는 거들떠도 안 보더니, 회사 차리고 돈이 좀 많아지니까 이제 와서 붙잡고 난리야! 하긴 그게 인간의 본성이지! 신정우도 똑같잖아. 예전에 연봉 많이 받을 때, 언니를 그렇게 무시하더니. 지금 봐봐, 완전 거머리처럼 달라붙어서 사람 귀찮게 하고, 생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