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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0화

나중에서야 그 남자가 어머니의 첫사랑임을 알게 되었다.

강씨 집안에 그 사람은 어떤 존재였을까.

강란희의 아버지이자 육지율의 외할아버지는 한국의 법률 분야를 관할하고 있다.

강씨 가문은 명성이 자자했고 강란희가 시집갈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정치적 결혼은 팀을 중요시했다.

육씨 가문과 강씨 가문은 대대로 친분이 두터웠다. 강남희는 육씨 집안의 며느리로 시집갈 수 있을 뿐이었다.

그녀와 그녀의 첫사랑은 일찌감치 육지율의 외할아버지인 강지원에 의해 갈라졌다.

하지만 육지율은 자신의 어머니가 다른 남자의 차에 오르는 것을 목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중에 그의 반 친구가 물었다. 그 사람이 엄마냐고...

육지율은 굳은 얼굴로 말했다.

“아니, 잘못 봤어.”

그날 밤, 집에 돌아온 후 강란희를 보자마자 어두운 안색으로 문을 부수고 하인들에게 고함을 질렀다.

강란희는 영문을 몰랐다. 올라가서 물어봤지만 당장 꺼지라고 했다.

다음 날 바로 수업을 빼먹고 비행기 표를 사서 두바이로 날아가 스카이다이빙을 했다.

학교 선생님이 강란희에게 전화를 걸어 모의고사 시험을 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육지율은 바로 강란희의 전화를 차단하고 두바이의 그 금굴에서 일주일 동안 놀다가 귀국했다.

강란희도 육지율을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 후로 육지율은 강란희를 못 본 척했고 모자 관계는 한동안 껄끄러웠다.

항상 의아했다. 강란희가 아버지를 사랑하지 않는데도 큰형과 자기를 낳은 것이...

사람들 앞에서 강란희는 온화하고 가정적이며 육근우는 잘생기고 대범한 사람이다.

두 사람은 금슬이 아주 좋아 보였다.

하지만 사람들 뒤에서 육근우와 강란희는 가면을 벗었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고 두 사람 사이는 얼음장 같았다.

사랑?

그는 이 허무맹랑한 물건을 믿지 않는다.

완전히 통제해야만 한 사람을 단단히 가둘 수 있다. 상대방이 평생 순순히 충성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자신의 운명이 그녀를 붙잡았기 때문에 감히 배신할 수 없었을 것이다.

...

한편 산성 별장.

다음 날 아침 조유진은 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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