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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초윤 씨, 당신은 사랑이 너무 부족해요. 근데 다른 쪽에서 넉넉한 물질적인 것을 제공해주니, 당신은 끊임없이 돈을 쓰면서 만족을 얻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어요. 이런 상황은 짧은 시간에 고치기 어려워요. 평생 고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것이 바로 당신 인생의 과제예요. 평생을 써서 자신을 치유해야 할 거예요.”

넋을 잃고 있는데 판매원이 다가왔다.

남초윤이 들고 있는 흰색 버킨백을 본 판매원은 목표 고객임을 알고 웃으며 말했다.

“두 분이 이 노란색 켈리가 마음에 드셨나요? 은색 버클에 악어가죽의 재고는 이거 하나밖에 없어요. 혹시 두 분, 저희 가게 VIC 맞는가요?”

조유진은 아니고 남초윤은 맞다.

남초윤은 마씨 가문의 고급 VIC으로서 연간 소비량이 2억에 이르렀다. 그래서 그녀가 백을 살 때 더는 어떤 배급도 필요하지 않다.

그런데... 지금 이 고급 VIC도 가난해서 살 수 없다.

남초윤이 예의 있게 거절하려 하고 했는데 갑자기 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것도 주세요.”

조유진과 남초윤은 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바라보았다.

여자는 키가 크고 몸매가 매우 좋았는데 카리스마도 넘쳤다.

그녀는 손을 들어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었다.

남초윤은 한눈에 그녀를 알아보았다.

유설영이었다. 육지율의 전 여친말이다.

유설영도 남초윤을 알고 보고 그녀에게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

“초윤 씨, 아니 어떻게 이런 우연이. 여기서 만나다니요.”

이 사람은 말투가 도발적이고 선의가 느껴지지 않았다.

남초윤도 쉬운 상대가 아니다. 그녀는 그 노란색 켈리를 힐끗 쳐다보고는 말했다.

“설영 씨 안목이 뛰어나군요. 이 백 저도 마음에 들었었는데.”

마씨 가문의 판매원은 이런 장면을 많이 봤다.

판매원이 말했다.

“안타깝게도 이 색상의 재고가 한 개밖에 없네요. 두 분 상의해 보시겠어요? 만약 모두 우리 집의 고급 VIC이라면 배송이 필요하지 않아요.”

나중에 온 이 고객도 손에 희귀 가죽의 BK를 들고 있었는데 스모그 블루 색이었다.

보아하니 모두 돈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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