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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2화

20억이 그냥 그녀의 계좌에 몇 시간 있을 뿐이다.

이 느낌은 상당히 가슴 아프다.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 배현수는 왼쪽, 조유진는 오른쪽에 섰다.

두 사람 사이에 마치 태평양을 두고 있는 것 같았다.

엘리베이터가 천천히 닫히자 엘리베이터 문에 두 사람의 모습이 비쳤다.

엘리베이터가 6층에 도착해서 문이 열리자 마케팅팀 부장이 들어왔다.

“배 대표님, 안녕하세요.”

배현수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마케팅부장이 들어와서 그들 사이에 섰다.

잠시 서 있었는데 마케팅부장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렸다.

전에는 이 임원 전용 엘리베이터가 꽤 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왜 갑자기 이렇게 좁은 것 같지?

세 사람이 만나면 반드시 한명의 깍두기가 있다. 마케팅부장은 온몸에 개미가 기어다니는 것처럼 괴로웠다. 그는 결코 사회 부적응자가 아닌데 분위기에 대한 예민도가 매우 높아 지금 분위기때문에 온몸이 불편했다.

그는 오른쪽에 서 있는 조유진을 바라보며 이 긴 몇십 초를 빨리 넘기려고 애썼다.

“배 대표님, 이 아가씨는?”

“내 전 여자 친구.”

배현수는 곁눈질도 하지 않고 도도한 얼굴에는 농담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 그저 담담한 표정으로 이 다섯 글자를 말했다.

마케팅부장 : “!!!”

조유진: “...???”

진심이야? 그는 사실을 말한 것 같다.

그런데... 왜 그렇게 이상하지?

마케팅부장은 심호흡을 하고 마른침을 여러 번 삼켰다. 그는 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이해하려고 애썼다,

너무... 충격적이다!

배 대표는 뜻밖에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무렇지 않게 큰 뉴스를 입 밖에 꺼냈다.

마케팅부장은 격앙된 감정을 억눌러야 한다.

몇 초 후에 엘리베이터에서 나가면, 그는 이 가십을 그룹 전체 사람들에게 공유할 것이다!

이번에 그는 제일 먼저 가십거리를 접했다. 누가 또 감히 그의 소식이 늦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띵.

엘리베이터가 15층에 도착했다.

마케팅부장 : “저기 배 대표님, 도착했습니다, 먼저 내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는 배현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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