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호법은 당연히 이현문을 죽일 리 없었다.하지만 그가 이렇게 당당하게 행동하는 건 진시우가 나오도록 그의 신경을 긁기 위해서였다.만약 진시우가 아무 일 없다면 분명 이현문을 이렇게 대한 자신을 가만두지 않을 테니까.하지만 이병천의 얼굴이 분노로 뒤덮였다.“선락거, 대체 뭐 하자는 거야?”“흥!”공 호법은 입가에 냉소를 지으며 그림자로 변하는가 싶더니 눈 깜짝할 사이에 혼미해 있는 이현문 옆에 나타나 주먹으로 이현문 머리를 내려치는 제스처를 취했다.“감히!”이병천은 크게 놀라 하며 대노했다.그때 공 호법은 이현문을 내리치려던 주먹의 궤적을 바꾸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을 내리쳤다. 순간 바닥에 금이 가더니 공 호법은 내적 환호를 질러댔다.‘진시우가 안 나왔어! 역시 쓰러져 있는 게 맞았어! 관 선사님의 말대로 그 자식 끝난 거였어!’“하하, 내가 오늘 기분이 좋아서 한번 봐주지.”공 호법은 주먹을 거둬들이고는 놀란 표정을 지은 이병천을 향해 유유히 말했다.“이 어르신, 내가 충고하나 하죠. 하루빨리 이씨 집안 사람들을 데리고 선락거 아래로 들어와요. 그래야 이씨 가문도 앞으로 계속 구미시에서 발붙이고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안 그러면…… 선락거에 뿌리째 뽑힐 각오 단단히 해야 할 겁니다! 하하하!”공 호법은 고개를 젖힌 채 크게 웃으며 가벼운 걸음으로 이씨 저택을 떠났다.그가 떠나자 이병천은 다급히 이현문의 상태를 살폈고 곧바로 의사를 불러 이현문을 방으로 옮겼다.이렇게 혼란스러운 일을 겪고 나자 그는 더 이상 의원을 찾을 수도 없었다.그때 이시연이 굉음을 듣고 달려왔고 자초지종을 듣고 난 뒤 분노했다.“그러니까 진시우가 이렇게 된 게 다 선락거 놈들 짓이라는 거예요?”“하! 뻔한 일이지!”이병천은 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제 끝났어. 시우 군이 그 녀석들에게 당한 거라면 영원히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어.”이시연은 그 말을 듣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부들부들 떨었다.“아, 아닐 거예요…….”이병천의 표정은 몹
진시우는 그녀의 반응에 피식 웃었다.‘그래. 모른 체 해줄게. 안 그랬다간 이씨 가문 아가씨의 체면이 말이 아닐 테니까.’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앉더니 이시연 머리의 두 혈 자리에 은침을 꽂고는 장청진기를 주입해 눈의 붓기를 빼주었다.그리고 그 과정에 그는 이씨 집안 가정의가 그를 식물인간으로 판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어이없다는 듯 입을 열었다.“나는 보통 사람들과 달라. 나 천신 경지에 있는 수사거든.”그의 체내에 있는 음신이 여러 번 다쳤고 음신은 또 신념의 힘을 모아 형성된 것이기에 그저 그 힘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던 거다.게다가 그는 단지 음신으로 자미명수법을 작동했기에 음신으로 수행한 거나 마찬가지다. 때문에 오랜시간 무의식 상태에 빠진 거였다.“배고프지?”이시연은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진시우에게 물었다. 하지만 일어서려는 순간 온몸의 힘이 빠지면서 쓰러지는 바람에 진시우가 다급하게 그녀를 부축했다.이시연은 순간 깊은 잠에 빠졌다. 그런 그녀를 보자 진시우는 마음속으로 낮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걸 어떻게 감사해야 할지 몰라 그는 그녀를 안아 들어 침대에 살포시 눕혔다.그러던 그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 송라엘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는데 아마 오늘 송진하가 가족 연회를 여는 날이라 전화 온 듯싶었다.“라엘 씨.”“시우 씨, 어디 있어요? 제가 데리러 갈게요.”“괜찮습니다. 저 이따가 혼자 갈 테니 집에서 기다려요.”“그래요 그럼. 이따 봐요.”“네.”통화가 끝나자 진시우는 미간을 문질렀다. 사실 그는 아직도 머리가 무거웠다.“시우 군!”그때 마침 문 앞에 나타난 이병천이 놀라면서도 기쁜 말투로 그의 이름을 불렀다.“하느님 감사합니다. 자네가 영영 깨어나지 못하는 줄 알았네.”“그럴 리가요. 그럴 일 없습니다.”이병천은 다행이라는 듯 가슴을 쓸어내렸다.“현문이가 다쳤는데 자네가 대신 봐줄 수 있나?”“아저씨께서 다치셨다고요?”진시우는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이병천을 따라 이현문의 방에 들어갔다.이현문은 안색이
우는 영약의 냄새를 맡고 흠칫하더니 이내 신념으로 벤츠 차량을 덮어씌웠다.그리고 다음 순간 그는 눈앞의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금강공이 천경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쉬골과가 여기 있다니?”진시우도 그 말에 감격했다. 금강 천경에 도달하려면 세 가지 약재가 필요한데 그는 이미 유수환한테서 그중의 두 가지를 얻은 상태였다.세 번째 약재가 바로 “쉬골과”인데 그걸 이곳에서 발견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하지만 동해시 번호판이라면 진하 아저씨의 친구분이겠지? 기회만 있다면 그 영약을 손에 넣을 수 있겠어!’흥분을 가라앉히고 난 뒤 그는 문 앞으로 걸어가 초인종을 눌렀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송라엘이 문을 열더니 그를 보는 순간 환한 미소를 지었다.“얼른 들어와요.”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거실 소파에는 송진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 두 명이 더 앉아있었다. 겉모습으로 볼 때 그 중 한 사람은 3, 40대 정도 되는 중년 남성이었고 다른 한 사람은 송라엘보다 약 2, 3살 정도 많은 청년이었다.그때 송라엘이 낮은 목소리로 소곤거렸다.“미안하지만 제 남자친구인 척 좀 해줘요.”진시우는 그 말에 어리둥절했지만 내색하지 않고 낮은 소리로 동의했다.그러자 송라엘은 곧바로 그의 손을 잡아끌었다. 그 부드러운 감촉에 진시우는 저도 모르게 눈을 치켜떴다.송라엘의 손은 차갑지 않았고 오히려 따듯했다.“삼촌, 이 사람 제 남자친구 진시우예요.”정장 차림의 중년 남자가 진시우를 위아래로 훑어보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라엘아, 이 남자가 정말 네 남자친구라고?”외삼촌 엄태범의 물음에 송라엘은 단아한 미소를 지었다.“당연하죠. 제가 설마 좋아하지도 않는 남자 손을 잡겠어요?”진시우가 그녀의 남자친구가 아닌 건 맞지만 이 말은 사실이었다.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당연히 태도는 당당했고 그녀의 외삼촌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엄태범은 순간 낯빛이 흐려졌고 그의 옆에 앉아 있던 청년은 약간 적대적인 눈
“형부가 아무리 명문가 자제는 아니었어도 집에 공장 하나가 있었잖아요. 게다가 지금 시대가 어디 그때와 같아요? 젊은 사람이 아무것도 없이 사업을 하려면 그때처럼 쉽지도 않다고요.”송진하는 그 말에 고개를 저었다.“그건 처남 편견이야. 시대가 달라도 기회는 있어.”엄태범은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보아하니 형부가 이 진시우라는 놈한테 아주 만족하는 모양이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싸고돌지도 않겠지.’그때 가정부가 마침 음식을 모두 차리자 송진하는 엄태범을 향해 담담하게 웃었다.“처남도 구미에 오랜만에 왔잖아. 그래서 내가 아줌마더러 구미의 요리들로 준비하라고 했어. 처남이 좋아하는 음식도 많으니까 오늘 밤 우리 제대로 마셔보자고.”엄태범은 이내 불만을 가라앉히고 싱긋 웃었다.“당연하죠, 형부가 말씀하시는데 들어야죠!”모든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고 나서야 진시우는 계속 말 없던 청년이 누구인지 알았다.그 청년은 양찬호라는 사람이었는데 송라엘의 외삼촌이 그녀에게 소개해 주려고 했던 동해 가문의 자제였다. 동해 가문은 명성이 자자한 데다 동해시에서 일선 세력에 속하는 가문이다.동해는 구미보다 많이 발달한 곳이다. 구미의 최고 세력도 동해에서는 그저 일선에 속할 뿐이며 동해에서 다른 세력을 제치고 일선 세력에 든 가문은 구미시의 가문보다 강한 건 두말할 것도 없다.식탁 앞에 앉고 나서야 엄태범은 진시우를 힐끗 보더니 그에게 말을 걸었다.“이 젊은 친구는 어디에서 일하고 있지?”“온양시 LS그룹에 다니고 있습니다.”진시우의 말에 엄태범이 눈살을 찌푸렸다.“작은 동네 회사네. 그런 곳에서 무슨 전망이 있다고. 왜 구미시에서 발전하지 않았지? 운양 사람인가 봐?”“아닙니다. 저 다른 성에서 왔어요.”엄태범의 낯빛은 순간 어두워졌다.“다른 성? 우리 형부한테 라엘 하나뿐인데 먼 곳에 시집보낼 수는 없지! 라엘과 결혼하더라도 반드시 구미에서 발전하고 이곳에 집도 사고 가정도 꾸려!”송진하는 그의 말에 기분 나쁜 기색을 보였다.
“무인이라고?”엄태범은 눈동자를 움츠러뜨리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렇게 안 보이는데…… 찬호 군, 자넨 보아냈어?”“아니요. 체내의 기운이 너무 약해 느껴지지 않았나 보네요.”양찬호가 경멸하는 눈빛으로 대답했다.송라엘은 그 말에 발끈해서 진시우가 대종사라는 사실을 말하려 했지만 그가 손을 잡으며 막는 바람에 입을 다물었다.하지만 그 모습을 본 양찬호는 순간 눈에 한기가 돌았다. 엄태범이 그에게 송라엘의 사진을 보여준 순간부터 그는 송라엘을 자기 여자라고 생각했다.이렇게 예쁘고 집안도 괜찮은 여자는 동해 명문 세가의 자제인 본인이 차지해야 한다고 말이다.‘다른 지역의 못생긴 여자들이 어떻게 이런 미녀와 겨룰 자격이 있겠어!’“라엘 씨 손 당장 놓으시죠. 안 그러면 그쪽 손 부러트릴 테니까!”양찬호의 협박에 진시우는 아무런 타격도 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그러지 못할 것 같은데.”“건방진 게 어디서!”양찬호의 눈빛은 순간 싸늘해지더니 강력한 기세를 뿜어냈다.모도 종사였다.비록 초기 단계였지만 나이에 비하면 충분히 큰 위력이었다.진시우는 서울에서 수많은 젊은 무도 대사를 봤지만 30살도 채 되지 않은 무도 종사를 본 적은 없었다.하지만 교토, 동해와 같이 발전한 도시에는 30살도 안 된 무도 종사가 많아는 걸 많이 들어봤다.그때 엄태범이 낮은 소리로 경고했다.“라엘이 손 당장 놓지 못해! 내 조카는 너 같은 놈이 넘볼 애가 아니야!”“삼촌, 시우 씨한테 계속 그렇게 무례하게 굴면 앞으로 삼촌 다시는 안 볼 거예요!”송라엘이 화내자 엄태범은 다급하게 소리쳤다.“라엘아 삼촌도 다 너 위해서 이래! 이 사람 너와 어울리지 않아. 양찬호 군이 너와 어울린다고!”그때 양찬호가 콧방귀를 뀌며 싸늘하게 말했다.“당신도 무인이라고 하니 무인의 방식으로 승부 보자고요. 진 사람은 여기서 꺼지는 거로, 어때요?”“그만하게…….”송진하는 눈살을 찌푸리며 걱정스럽게 말했다.‘시우 군이 대종사인데 양찬호가 어떻게 시우 군의 상대가 되겠어?
양찬호는 피식 웃었다.“그쪽이 절 이길 가능성은 없어요!”“만약에 이긴다면요? 그쪽이 이기면 저는 여기에서 나가야 하는 것도 모자라 여자친구도 잃고 갑부인 장인어른도 잃는데. 제가 이기면 아무것도 얻는 게 없으면 불공평한 거 아니가요?”“뭘 원하는데요?”귀찮은 듯 묻는 양찬호의 말에 진시우는 기회다 싶어 그들의 차를 가리키며 활짝 웃었다.“저 차 안 트렁크에 있는 약재요.”“그쪽이 어떻게 내 차 안에 약재가 있는지 알죠?”양찬호가 놀란 듯 묻자 송라엘이 대신 대답했다.“시우 씨는 의원이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약재의 냄새를 맡을 수 있죠!”양찬호는 의아해하며 진시우를 바라봤다.‘의원이라고? 구라치고 있네! 이렇게 젊은 의원이 어디 있어?’그때 진시우가 물었다.“왜요? 동의할 배짱도 없나 보죠?”양찬호는 눈살을 찌푸린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그 약재는 그가 한 어르신한테 선물로 줄 물건이었기 때문이다.송라엘은 진시우가 차 안의 약재를 갖고 싶어 한다는 걸 눈치채고는 곧바로 옆에서 그의 장단에 맞춰줬다.“약재도 내걸지 못하다니. 삼촌, 이런 사람이 무도 가문의 도련님이라고요?”그 말을 들은 양찬호는 낯빛이 어두워지더니 이내 대꾸했다.“누가 내걸지 못한대요? 그래요! 그렇게 하죠!”‘내가 질 일은 없을 텐데 동의한다고 어디가 닳는 것도 아니잖아?’진시우는 그의 말이 떨어지자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송라엘을 힐끗 봤다. 그러자 그녀는 진시우를 향해 옅은 미소를 지었다.‘라엘 씨 참 총명하네!’속으로 생각한 진시우는 양찬호의 맞은 켠에 서서 싱긋 웃었다.“시작하죠!”“멍청한 놈. 어디 한번 내 파갑권의 맛을 보여주지!”그의 파갑권은 주먹 한 대로 강철도 부서트릴 수 있는 데다가 몇 톤이 되는 철문도 움푹 파이게 만들 수 있다.일반인이 그의 주먹에 맞는다면 십중팔구 죽을 수 있다. 하지만 재수 없는 진시우를 보자 그는 봐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죽어!”양찬호는 크게 소리 지르며 진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순간
양찬호는 오른손에 선혈이 낭자하고 혈육이 모호했다. 다섯손가락이 마치 매달린 뼈처럼 축 내려앉았다.그는 입으로 끙끙거리면서, 등, 손의 극시만 고통을 참기 어려웠고, 의식이 흐릿해졌다.엄태범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이놈아! 네가 감히 양찬호를 이렇게 다치게 하다니! 그가 누군지 알아!”송라엘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화가 나서 얼굴을 굳어지면서 차갑게 말했다.“외삼촌, 사실을 외면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좋지 않아요? 진시우와 그는 공평한 정면 시합을 했어요!”“첫 번째는 기습하지 않았고, 두 번째는 거세게 반격하지 않았는데, 그 자신이 이렇게 되었어요. 설마 이것이 모두 진시우를 탓해야 하는 건가요?”그녀는 마음이 좀 괴로웠다. 예전에는 외삼촌이 그녀를 매우 사랑했지만, 그제야 한동안 보이지 않았는데, 외삼촌은 변했다.권세에 빌붙기 시작해서, 더 이상 예전의 그 순수한 외삼촌이 아니다!엄태범은 갑자기 말이 막혔다. 그는 무자가 아니라서, 금강공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고, 양찬호의 손바닥이 다쳐 뼈가 부러지는 것만 보았다.‘그는 양씨 집안의 도련님인데, 이런 일이 생겼으니, 그가 동해로 돌아간 후에는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없을 거야.’송진하는 한숨을 쉬었다.“태범아, 만약 당신이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면, 우선 돌아가지 말고 구미 이쪽에서 묵어라.”엄태범은 화가 나서 말했다.“매형, 당신은 너무 순진해요. 설마 구미시에 숨으면, 무사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죠?!”“오늘 그는 매형의 집에서 다쳤어요. 그때 양씨네 집에 사람이 오면, 틀림없이 당신들을 귀찮게 할 거예요!”“이 진씨 성을 가진 녀석은 손찌검이 가볍지 않아요. 나는 매형이 지금 빨리 그를 떼어내라고 충고할게요. 그때 양씨네 집에 사람이 오면, 바로 그를 넘겨요!”“이렇게 하면, 당신과 나 모두 양씨네 집의 용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이 진씨 성을 가진 녀석에게 연루되지 않을 겁니다!”송진하는 이 말을 듣고, 큰 눈썹을 찌푸리면서, 얼굴에 불쾌한 기색이 떠
송라엘은 잠시 멈추고, 얼굴에 망설이는 기색이 나타났다.송진하는 콧방귀를 뀌었다.“그를 상관하지 말아. 그가 좀 냉정해진 다음에, 머리를 좀 맑게 하고 다시 이야기하자!”그는 엄태범을 가족으로 여겼고, 오늘 밤 집안 잔치의 본 뜻은, 엄태범에게 진시우를 알게 하는 것이다.엄태범이 뜻밖에도 송라엘에게 중매를 서려고 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이것은 그를 매우 불만스럽게 했다.‘아버지인 나도 애태우지 않는데 않는데, 외삼촌이 이렇게 조급해하면 뭐 하자는 거야?’송진하는 모두 이렇게 말했고, 진시우도 상관없다는 듯 웃은 후, 별장에 들어갔다.방금 조금 먹었는데 아직 배가 고프다.엄태범도 송진하 그들을 상대하지 않고, 양찬호를 차에 넣고 차를 몰고 훌쩍 갔다. 아마도 병원에 갔을 것이다.별장에서, 진시우는 또 다른 약재를 송라엘에게 주었는데, 그것은 기혈을 보충하는데 사용되지만, 그는 이런 물건이 필요하지 않았다.저녁을 먹은 후, 진시우는 급히 돌아가서 약욕을 해야 해서, 더 이상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흥분해서, '쉬골과’를 가지고 비취산장의 별장으로 돌아왔다.큰 통을 하나 산 다음, 진시우는 다른 두 종류의 약재를 꺼내, 쉬골과와 융합시켰다.다른 두 가지 약재는 하나는 연혈영지이고, 하나는 용골수근이다.약욕을 준비한 후, 진시우는 벌거벗은 채 목욕통 안에 앉아, 금강공의 법문을 돌렸다.‘육신을 횡행 단련하여, 금강천경에 이른다!’그 단계의 대문은 이미 그에게 열려 있다. 이번 약욕의 도움이 있으면, 그는 틀림없이 신속하게 천경 단계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그의 금강공이 지경의 정상에 있을 때, 이미 대부분의 대종사, 선천신경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다.만약 그가 천경을 돌파한다면, 그의 육신의 방어력은, 놀랄 만한 것을 얻을 수 있을까?‘그때는 아마 선인이나 천인도 그 방어를 깰 수 없겠지?’’진시우라 하더라도 지금은 좀 기대가 된다!약욕의 물은 지금 옅은 붉은색이다. 그는 반드시 물이 무색으로 변하기 전에, 돌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