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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송진하는 크게 노하였다.

‘이 유수환은 사람을 너무 업신여겨!’

유수환은 바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 대종사, 당신은 무예가 높고, 빠르고 좋은 재목이야.”

“송진하와 같은 길을 걷느니, 나를 대신해서 일을 하는 것이 낫다. 나는 큰 세력을 등에 업고 있지. 저 송진하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진시우는 안색이 살짝 변하면서 물었다.

“당신 배후의 세력은 어느 것인가? 선락거?”

유수환은 미간을 찌푸리며 탄식했다.

“진 대종사도 이미 우리 선락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진시우는 ‘오’ 소리를 내며 담담하게 말했다.

“보통 그렇지, 내가 몇 명의 대종사를 책망하고, 몇 명의 대종사를 죽였는데, 결국 지금도 펄펼 뛰고 있어.”

“네 뒤에 있는 그 선락거는, 말하자면 사람을 위협하는데, 사실은 그렇게 하…….”

유수환은 음산하게 말했다.

“흥, 진 대종사는 아직도 우리 선락거를 얕보았는데, 네가 지금 본 것은, 우리 선락거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진시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관심이 없어. 너희들의 선악거……. 일 처리 방식을 나는 매우 싫어해.”

유수환은 한숨을 내쉬며 다소 실망한 어조를 보였다.

“진 대종사는 나와 선락거와 적대하려는 마음을 굳힌 것 같다?”

“오, 그렇게 생각해도 돼!”

유수환은 얼굴의 실망이 순식간에 먹구름으로 변하면서, 아쉬운 어투로 말했다.

“이왕 이렇게 된 이상, 오늘 밤 너희들의 목숨을 모두 여기에 남겨둬…….”

진시우는 의아해서 말했다.

“진호법과 우호법은 모두 나의 적수가 아니야. 너의 선락거는 더 강한 배역이 있지 않은가”

유수환은 냉담하고 거만한 말투로 말했다.

“그것은 당연하지. 내가 방금 말했듯이, 네가 본 것은 단지 우리 선락거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

펑!

갑자기 대문이 걷어차여 열리면서, 초연한 모습의 중년이 위풍당당하게 룸으로 들어갔다.

송진하는 보면서 표정이 굳어졌지만, 사실 그는 상대방을 알지 못했다. 다만 기세만으로 볼 때, 이 사람의 능력이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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