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의 마음은 그렇지 않다, ‘신의? 의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는 쉽게 죽일 수 있어.’‘비교하자면, 역시 무도천인이 더 위압적이야!’송씨네 별장.“진시우, 너 어떻게 왔어?”송라엘은 진시우가 찾아오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기분이 매우 좋았다.진시우가 말했다.“유수환이 너와 송 아저씨를 죽이려고 사람을 배치했어.”송라엘의 안색이 변하자, 진시우는 곧이어 말했다.“안심해. 이미 정천회의 사람에 의해 해결되었어.”송진하도 지금 아래층으로 내려왔는데, 내용을 이해한 뒤, 그의 낯빛은 극히 보기 흉했다.“유수환…… 이놈이 어디서 자금이 났는지, 나와 강진웅을 동시에 공격했어!”진시우의 안색이 움찔했다.“그가 또 우리 강 아저씨 에게 손찌검을 했어?”송진하는 멍해졌다.“강 아저씨? 진시우, 강진웅과 아는 사이야?”그는 갑부이고, 만흥부동산은 또 서울 전체 3위의 부동산개발업체로서, 자연히 모두 알고 있었다.진시우는 그와 강진웅의 관계를 간단히 말했고, 송진하는 하하 웃었다.“이것은 공교롭지 않은가, 나는 강진웅과 몇 번 합작한 적이 있다! 그는 괜찮은 사람이야!”진시우는 웃다가, 곧 표정이 굳어졌다.“송 아저씨, 이 유수환도 강 아저씨에게 무슨 짓을 했습니까?”송진하가 말했다.“유수환은 어디서 많은 자본을 얻었는지 모른다. 아마 만흥부동산을 장악하려는 것 같다.”“먼저 돈을 투자해서, 만흥부동산의 많은 주주를 매수했어. 3대 주주까지 해결되었지. 지금 계산하면, 유수환은 이미 만흥부동산의 2대 주주이다.”“또한 그는 강진웅의 적지 않은 심복을 매수해서, 암암리에 분식회계를 하고 탈세를 하였는데, 지금 그 회사들은 모두 조사를 받았다.”“그리고 시공 인력, 건축자재 등도 있다. 유수환에 의해 파업을 선동하고, 공사책임자가 시공과 자재를 줄이는 등, 너무 많은 문제가 생겼다.”송진하의 표정도 매우 무거웠다.“요 며칠 그는 바빠서 머리가 곤두박질칠 것 같다. 잠도 못 잤다고 말할 수 없다.”“또 강진웅의 부인
김광진이 길을 안내하고, 진시우, 송진하 부녀 두 사람이 뒷자리에 앉아서, 금정구 양천의 화양부에 왔다.이 금정구 양천산장은 구미시에서도 아주 유명하다. 왜냐하면, 이는 몇 년 전에 구미시에서 아주 큰 프로젝트로,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입하였기 때문이다.이곳은 관광, 식사, 숙박 등이 일체화된 거대한 휴양지이다.진시우는 이곳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신념을 발산하고, 강자의 숨결을 탐색했다. 이곳에는 적지 않은 숨겨진 종사가 있었지만, 대종사의 수는 많지 않았다.진시우는 그 종사 고수들이, 암암리에 그들을 살펴보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는 상관없다. 종사는 말할 것도 없고, 설령 대종사라 하더라도 그의 깊이를 알 수 없다.김광진은 앞에서 길을 안내했는데 기분이 꽤 불쾌했다. 그는 양백수가 함께 올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오지 않았다.유수환 그도 신변에 실력자와 다른 선비들이 있고, 또 어떤 무자들은 실력이 약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이 젊은이만 왔는데, 기름병 두 개를 가지고 오다니, 뭘 하러 왔는지 모르겠어.’‘일부러 죽으러 온 거지?’그들이 죽어도 괜찮으니, 그에게 연루되지 마라, 그는 정말 이 지랄맞은 곳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양백수의 위세에 가로막혀, 김광진은 감히 아무런 이상한 행동도 하지 못하고, 순순히 그들을 데리고 화양부로 갈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유수환은 이미 인사를 했기 때문에, 진작에 예쁜 여자 종업원이 문 앞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두 명의 예쁜 여자 종업원이 문을 열고, 진시우 일행이 걸어 들어갔다.화양부 룸에서 유수환은 눈빛이 더욱 어두워지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김 대종사, 나를 놀려?”김광진은 탄식했다.“유 사장님, 저도 어쩔 수 없이 강요당했습니다.”양백수는 그의 존재를 밝힐 수 없다고 당부했기 때문에, 김광진은 감히 너무 많이 말할 수 없었다.유수환은 냉랭하게 콧방귀를 뀌며, 무표정한 송진하 부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송진하,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송진하는 크게 노하였다.‘이 유수환은 사람을 너무 업신여겨!’유수환은 바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 대종사, 당신은 무예가 높고, 빠르고 좋은 재목이야.”“송진하와 같은 길을 걷느니, 나를 대신해서 일을 하는 것이 낫다. 나는 큰 세력을 등에 업고 있지. 저 송진하와 비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진시우는 안색이 살짝 변하면서 물었다.“당신 배후의 세력은 어느 것인가? 선락거?”유수환은 미간을 찌푸리며 탄식했다.“진 대종사도 이미 우리 선락거가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진시우는 ‘오’ 소리를 내며 담담하게 말했다.“보통 그렇지, 내가 몇 명의 대종사를 책망하고, 몇 명의 대종사를 죽였는데, 결국 지금도 펄펼 뛰고 있어.”“네 뒤에 있는 그 선락거는, 말하자면 사람을 위협하는데, 사실은 그렇게 하…….”유수환은 음산하게 말했다.“흥, 진 대종사는 아직도 우리 선락거를 얕보았는데, 네가 지금 본 것은, 우리 선락거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진시우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관심이 없어. 너희들의 선악거……. 일 처리 방식을 나는 매우 싫어해.”유수환은 한숨을 내쉬며 다소 실망한 어조를 보였다.“진 대종사는 나와 선락거와 적대하려는 마음을 굳힌 것 같다?”“오, 그렇게 생각해도 돼!”유수환은 얼굴의 실망이 순식간에 먹구름으로 변하면서, 아쉬운 어투로 말했다.“이왕 이렇게 된 이상, 오늘 밤 너희들의 목숨을 모두 여기에 남겨둬…….”진시우는 의아해서 말했다.“진호법과 우호법은 모두 나의 적수가 아니야. 너의 선락거는 더 강한 배역이 있지 않은가”유수환은 냉담하고 거만한 말투로 말했다.“그것은 당연하지. 내가 방금 말했듯이, 네가 본 것은 단지 우리 선락거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야!”펑!갑자기 대문이 걷어차여 열리면서, 초연한 모습의 중년이 위풍당당하게 룸으로 들어갔다.송진하는 보면서 표정이 굳어졌지만, 사실 그는 상대방을 알지 못했다. 다만 기세만으로 볼 때, 이 사람의 능력이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송진하 부녀는, 김광진이 갑자기 그들과 선을 그으면서 몸을 던지고, 눈빛이 그렇게 무서운 걸 보자, 얼굴색도 급변했다.김광진은 절정의 대종사이다. 그가 뜻밖에도, 갑자기 들어온 이 중년에 대해 이렇게 두려워하는 것은, 분명히 이 사람의 실력이 무섭다는 것을 대표하는 것이다!한 순간, 부녀는 걱정이 되었다.유수환은 허허 냉소했다.“내가 너희들에게 소개해 줄게. 이 분은 하태봉 대종사이고, 그의 스승은 선인과 같은 존재이다.”“그리고 그 자신은, 쉽게 절정의 대종사를 죽일 수 있다. 김 대종사는 그의 실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고 있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것도 정상이지.”“송진하, 내가 마지막으로 너에게 기회를 줄게. 너의 모든 주식을 넘겨주고, 다시 너의 딸을 내가 며칠 데리고 놀게 남겨주면, 나는 너의 부녀 두 사람에게 20억 원을 남기고 멀리 떠날 수 있다.”“그렇지 않고, 하 대사가 일단 손을 대면, 너희들은 더 이상 돌아올 여지가 없다. 너도 알아야 한다. 네가 죽기만 하면…….”“내가 너의 회사와 명의의 산업을 장악하는 것도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니지?”송라엘은 그의 그 불량배의 말을 듣고 갑자기 눈빛이 차가워졌다.“너는 정말 파렴치하고, 상스러워!”송진하도 노여워하며 말했다.“우리 부녀 두 사람은, 죽어도 너 같은 사람에게 굴복하고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유수환은 조금도 개의치 않고 비꼬았다.“너희들 마음대로 해, 나는 이미 너희들에게 활로를 남겨 주고 싶었는데, 너희들 스스로 포기한 거야.”“어차피 네가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결국 네 딸은 나의 노리개가 될 것이다.”그리고 그는 진시우를 보고 음침하게 말했다.“녀석, 네가 내 아들을 때린 그 장부, 그리고 몇 번 내 일을 망친 그 장부, 이제 계산할 수 있어!”“오.”진시우는 홀가분한 얼굴로 물었다.“이것이 바로 당신의 카드인가?”하태봉은 눈을 가늘게 떴다.“젊은이, 너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만방자하고 날뛰고 있어. 나는 네가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도 않되는 소리! 혹시 폭뢰전 하나만 갖고 있는거는 아니죠? 다른 것들도 좀 꺼내 봐요.”진시우는 이미 다 간파하였다는 눈빛으로 머리를 저었다.지옥선인한테서 얻어낸 부전은 총 두가지로 하나는 폭뢰전이고 다른 하나는 이화전이였다. 그러나 강력한 현뢰진기를 소유하고 있는 그한테 폭뢰전은 그닥 쓸모가 없었다. 이화전도 마찬가지로 천화신장으로 다 커버가 가능하였다.그래서 이밖에 다른 부전한테 더욱 관심이 갔다.하태봉은 눈빛이 쌀쌀했다.“이런 거만한 녀석!”그리고 곧장 주머니에서 다른 몇개의 부전을 꺼내들고 위협했다.‘아니…… 저건!”이를 본 송진한는 놀란 나머지 다급히 유수환을 보고 애걸복걸했다. “잠시만! 유수환, 원하는 대로 해줄테니 내 딸애랑 진시우만은 놔줘요.”하지만 유수환은 냉소한번 하고 손에 잡혀 있는 부전을 더욱 세게 꽉 쥐었다.“이제와서 그런 소리를 하면 내가 들어줄거 같아요?”송진하는 그만 얼굴이 하얗게 질리였다. 속으로는 아까 왜 그랬을가, 하고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었다.반면 진시우는 마지막 관두에서 자신과 송라엘을 우선순위로 걱정하고 있다는 거에 마음 한켠이 따뜻해 남을 느꼈다. 그런 결정을 하다니, 의외였다.그래서도 저 유수환이 제멋대로 날뛰게 놔두어서는 않되는 거다. 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 했다.“송 아저씨, 걱정 붙들어 매세요. 유수환은 저를 이길수 없어요. 아저씨와 송라엘은 제가 지킵니다.”“재미있군요!”유수환은 웃기다는듯 비아냥 거렸다.하태봉도 조롱섞인 어조로 유수환에 이어 말했다.“다 죽여 버릴거야! 김광진, 진시우는 내가 상대할테니, 송진하를 부탁합니다. 아, 그리고…… 송라엘은 생포하는걸로!”매끈한 피부에 아릿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송라엘을 그대로 죽여버리기에는 아까웠다. 하태봉은 아까부터 혀로 이를 핥으면서 송라엘을 은근히 주시하고 있던 거였다. 진시우는 그런 하태봉 일해을 묵묵히 보고 있었다. 기회를 옅보고 있던 거다.그리고 이내 김광진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순간 하얀 빛이 번쩍하
“커억!”김광진의 입가에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그럼 진작에 말할 것이지……”천강진인은 어디가나 모를이가 없을 정도로 입지가 강했고 그의 실력 또한 겁내지 않은 이가 없었다. 그런 천강진인을 해치웠다는 말에 김광진은 그제서야 자신이 감히 진시우랑 내경으로 싸운 것이 얼마나 무지한 행위였는지 알게 되였다.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진시우는 이미 살짝 흥분하여 아까의 충격에 멀리 떨어져나간 김광진을 향해 다시 한번 주먹을 휘두르려고 하였다.‘히익!’김광진은 그만 낯에 핏기를 잃고 땅에 꿇어 앉았다. 아까의 공격에서 이미 진시우는 자기가 상대할 없는 사람인 거가 가늠이 갔다. 더우기 아까와는 달리 더 한층 깊어진 살기를 느꼈기 때문이다.“잠시만……!”“나…… 여기까지만, 나 투항할게요.”다급한 말투에는 이미 두려움이 한껏 묻어났다. 그러나 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필살의 일격을 날렸다.“소인물이 그럼 날뛰지를 말았어야지!”진시우의 주먹은 바닥에 꿇어져 있는 김광진의 가슴을 향해 곧추 날아갔다. 김광진은 순간 심장이 멎는걸 느끼고 눈도 순간적으로 크게 떠지였다. 그리고는 바닥에 털썩하고 앞으로 넘어지는 거였다. 그대로 갈비뼈가 아작이 났고 감싸고 있던 내장들이 서로 엉켜서 파열되여……그자리에서 죽었다!“않돼……”김광진이 마지막으로 뱉은 말이였다. 크게 떠졌던 눈은 감을 새도 없이 생기를 잃어버리고 완전히 숨을 거두었다.“이런 빌어먹을!”하태봉은 대노하며 진시우를 향해 소리쳤다. 비록 하태봉은 김광진과 그닥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였지만 면전에서 죽여버렸으니 이건 필시 도발이라고 여겨졌던 거다.“내가 두눈 부릅뜨고 보고 있는데 김광진을 죽여버렸다, 이거죠?! 죽으려고 작정하는거네요!”하태봉은 몸에 갖고 있는 폭뢰전을 죄다 꺼내들었다. 이윽고 무수히 많은 번개들이 마치 사나운 뱀처럼 꿈틀대며 온 방안을 감싸돌았다. 방안에는 은백색의 빛으로 가득찼고 우뢰소리로 충만되였다.그러나 이도 잠시, 하얀 번개불들은 이내 종적을 감추고 하태봉 주위
“물속성의 진기?!”하태봉은 놀란 나머지 저도몰래 입으로 중얼댔다. 그는 황급히 다시 폭뢰전을 사용하려 시도했으나 더이상 번개가 방출되지 않는 거였다.이마에는 어느새 식은땀이 줄줄 흘러 내리고 있었다. ‘어떻게 된거지?’ 분명 아까까지 별탈이 없었던 폭뢰전이 순간 무용지물이 된거다. 그리고 다시 이화전을 사용하려 했는데 이화전도 반응이 없었다.“이럴리가 없어!”삽시에 닥친 변고에 하태봉은 드디여 낯색이 하얗게 질려서 진시우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건 기필코 진시우의 소행이였다. 그러나 이런 일을 처음이였는지 당최 뭐가 뭔지 종잡을수가 없었다.이를 본 진시우는 도리머리를 치더니 차근차근 얘기하였다.“부전을 쓸줄만 알았지 그 원리에 대해서는 모르는가 봐요? 그러니 관은용이 그냥 호신용으로 써라고 준거네요.”“잘들어요, 부전은 본질상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여 모종의 진기로 응축해 방출하는 겁니다.”“그러니 만약 내가 부전이 필요한 특종의 영기를 신속히 흡수해 가면 그 부전도 고로 무용지물이 되는 거죠.”하태봉은 이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분명 자신이 우세하고 있다고 좀전까지 설쳐댔는데 순간 궁지로 몰리게 되였던 거다.“그게 어떻게 가능한거죠?”“어떻게라뇨? 그 듣도보도 못했다는 표정은 뭡니까?”“그리고 솔직히 그쪽 사부님이 만든 부전도 그리 고품질의 부전은 아니에요. 영기를 흡수하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거든요.”하태봉은 더이상 진시우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는 오기로 가득차서 몸에 지니고 있던 검부전까지 사용하였다. 순간 여러개의 검날들이 진시우를 마구 휘갈겼다.타앙- 탱- 타앙-진시우의 옷은 검부전이 소환해낸 검들에 의해 찢어지였고 살결도 이따금씩 조금 갈라져버렸으나 그기까지였다. 진시우는 다만 끄떡없이 자리에 서서 마치 검이 아닌 바늘들이 찔러오는거 처럼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검부전의 위력은 그나마 약하지는 않네요.”적어서는 진시우한테 조금이나마 상처를 낼수 있다는 걸 미뤄보아 절정의 대종사는 거뜬이 죽여버릴수 있
유수환의 눈빛은 삽시에 어두워 졌다. 아까와는 사뭇 사른 사람이 된 느낌이었다.송라엘 부녀도 이런 유순환의 기색을 눈치채고 진시우의 뒤로 몸을 숨겼다.진시우는 처음부터 이미 유수환의 몸속에서 흘러나오는 기괴한 기류를 포착하고 있었다. 그는 다만 덤덤히 유수환을 쳐다볼 뿐이였다.그래서도 아까 유영수가 유수환의 친아들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던 거다.이는 모두 그가 응축해낸 양신으로 감각이 가능한 거였다. 비록 아직은 초기 형태이지만 그래도 침침하고 차거운 성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수 있기에 금새 유수환의 진면모를 알아차릴수 있었다.예전에 양백수도 이러루한 말을 한적이 있었다. 유수환한테서 기괴한 기류가 은은히 느껴진다고. 하지만 양백수도 확실치 않았는지 더이상 말이 없었다.아마 양백수가 무도천인의 경지까지 도달한 인물로 경계가 충분히 높아서 조금씩 감각이 갔던 것일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원신을 응축해낼 정도까지는 되지 않았는지라 확실하게 감지할수는 없었다.기껏해야 유수환이 은둔하는 연기술사일 따름이라고만 생각하고 더 나아가 음속성의 진기를 수련하는 것일거라고만 오판하였지 그이상은 어려웠다.허나 진시우는 결코 상대방을 얕보지는 않았다. 타인의 몸을 공제할수 있는 수준이라면 선인의 경지까지는 도달해야 가능하기에 결코 쉬운 상대는 아니였다.하지만 진시우는 내색을 하지 않고 덤덤히 말했다.“절로 유수환의 몸속에서 나가실래요 아니면 내가 직접 나가게 도와드릴가요?”‘유수환’은 씨익 웃으며 코방귀를 뀌더니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고작 선천신경주제에 그딴 소리를 하다니, 이몸을 과연 몰아낼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지?”“그러시군요, 그러면 어쩔수 없죠.”진시우는 더이상의 대꾸는 생략하고 곧바로 폭뢰전을 꺼냈다.유수환은 폭뢰전을 보고 무슨 고려가 있는지 잠시 멈칫하더니 진시우 손에 있는 폭뢰전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아무리 원신으로 유수환몸에 들어가서 그를 공제한다 해도 폭뢰전의 위력은 결코 홀시할수 없었다. 만약 진짜 폭뢰전이 발동되여 유수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