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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그랬다, 진시우가 언급했던 곡술에 능한 사람이 바로 정청회의 황당당주인 송니사였다. 전에 양백수회장의 병을 치료해 주었으니 그한테 부탁하면 송니사의 도움을 받을수 있을 거다.

아까까지 꾀병을 부리려던 오양진인은 곡충이라는 말에 그만 그자리에 얼어버리였다. 그는 하얗게 질려서 황급하게 진시우한테 다가가 얘기했다.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 봅니다. 그 부탁은 내가 기꺼이 들어줄테니, 곡충만큼은……!”

그는 예전에 남강곡족의 곡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다. 강호를 누비며 돌아다니는 사람한테 남강곡족은 낯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도 들고잉 서늘해지는 존재였다.

헌데 어디까지나 들어만 보았지 본적은 없는지라 곡술에 대해 아직 두려움이 많았다. 그런 곡술을 친히, 그것도 자신한테 사용한다 하니 진절머리가 났던 거다.

여봉선도 장무사에서 오래동안 일해온 사람으로 곡술에대해 어느정도 요해가 있었다. 그녀도 곡충이라는 말에 몸이 본능적으로 떨리였다.

비록 오양진인은 황급히 진시우한테 가서 빌붙으며 애걸복걸 했으나 진시우는 그한테 일말의 동정심도 없었다.

“그건 않됩니다. 만일에 도망친다면 내가 동해에까지 가서 다시 오양진인님을 찾아야 하잖아요. 음…… 너무 귀찮네요!”

“게다가 생각해보세요. 오늘 오양진인님이 여기에 지옥선인을 체포하러 온게 아니였나요? 그런데 추용걸과 사적으로 꾀하여 여 팀장님을 해하려고 하니 내가 어찌 오양진인님을 믿을수 있겠어요?”

“그러니 반드시 강경책이 필요하다 이말인거에요.”

추용걸? 이건 추용걸이 뒤에서 속닥속닥거려서 자신을 이 처지로 몰아넣은건데 그 대가를 자신이 치러야 한다고 하니 순간 억울했다. 오양진인은 생각했다.

‘추용걸도 장무사의 사람인거잖아……?! 이건 장무사 내부의 일이라고, 난 그냥…….’

오양진인은 애를 바닥바닥 쓰며 기필코 곡술만큼은 피하려고 하였다.

한마디로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오양진인을 보고 진시우은 드디여 성이 났다.

“자꾸 그딴 얘기 하면 이자리에 죽여버릴거니 닥쳐……!”

진시우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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