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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심시은은 의심스럽게 그녀를 흘깃 보다가는 다시 계속하여 입구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몇 분이 흐른 후, 그녀는 갑자기 기뻐하며 소리쳤다. "진시우!"

한편 임아름은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또 같은 수법으로 자신을 두번이나 속이려 한다니, 심시은도 참 순진하네.

그러나 그녀의 몸은 바로 굳어졌다.

곧이어 진시우와 오양이 들어왔다. "아가씨, 혹시 먹을 거 있어요?제가 좀 배고파서요."

심시은은 얼른 말했다. "당연하죠. 제가 음식을 덥혀올게요."

"감사합니다."

임아름은 그저 담담하게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그의 뒤에 따라들어온 60세 좌우의 노인을 발견하고는 물었다.

"어떻게 할아버님이랑 같이 온거야?”

진시우는 대답했다.

"아, 젊은이한테 속아서 산에 버려지셨다고 하더라고. 우연히 산속에서 만나서 나한테 데리고 시내로 같이 가달라고 부탁하셨어."

임아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르신은 어떻게 불러야 돼?"

오양은 답답하단 듯이 말했다. "아가씨는 나를 조오양이라고 부르면 돼."

진시우가 말했다. "임 사장은 굳이 상대할 필요가 없어. 이 노인 좀 심보가 고약해.”

임아름은 그의 말을 듣고는 곧바로 진시우를 노려보았다. 어떻게 60세의 노인을 그렇게 말할 수 있냐고.

한편 음식은 곧 다 데워졌고, 진시우는 크게 웃어대면서 심시은의 안배 하에 객실에 들어가 휴식하였다.

잠시 후 진시우는 지옥진인에게서 얻은 양원의 힘으로 가득한 결정을 꺼내들었다.

"이 양원의 힘은 아마도 내가 겨우 자그마한 양신의 초기 형태를 응집시킬 수 있는 정도야..."

"하지만 양신의 초기 형태만 응집되어도, 선인은 날 제 멋대로 죽일 수 없을거야.”

그에게 음신이 있는 한 선인은 그를 절대 제 멋대로 죽일 수가 없었다.

다만 선인 계층의 주술 고인이라면 그에게 위협을 가할 수 있긴 하지만, 그가 양신을 응집시킨 한 두려울 것은 없었다.

온밤 수련을 거친 진시우는 얻어낸 모든 양원의 기운을 다 소모하여 그가 예상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저 초기형태만 응집하게 되였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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