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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너가 지금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하면 내가 들어 줄줄 알아?”

추용걸은 그나마 아버지가 큰 인물이니 머뭇거린거지 방임북 같은 소인배는 전혀 고민할 여지 없었다.

“팀장님, 나 다시는 그러지 않…….”

여봉선은 더이상 그 어떠한 변명도 듣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눈에 살기가 동하더니 단 한방에 방임북을 처단해 버렸다.

추용걸과 방임북도 다 처리해 버렸겠다, 지금 남은 것이란 오양진인 밖에 없었다.

그런데 진시우는 막상 오양진인을 뒤로하고 먼저 아까부터 나무위에서 구경하던 지옥진인부터 쳐다보았다.

“절로 내려오겠어요, 아니면 내가 모시러 갈가요?”

‘…… 이런 건방진 자식!’

“내가 설마 오양진인처럼 당할거 같아요?”

진시우는 덜떠름하여 말했다.

“아닌가요?”

순간 진시우의 발밑에 빛이 나며 진법의 문양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진시우의 얼굴에는 여전히 그 어떠한 긴장도 서려있지 않았다. 오양진인도 손쉽게 제압한 그에게 지옥진인은 더욱 식은죽 먹기였던 거다.

발을 조금 들어 다시 바닥으로 내려치더니 펑 하고 소리가 울리였다.

진법의 빛이 수그러 들었다. 그리고 다시 감퇴하기 시작하며 지면에서 감춰졌던 진부적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화르르…… 이내 불에 타서 한줌의 재가 되였다.

지옥진인은 더이상 큰소리 치지 못했다.

“어떻게 발견한 겁니까? 분명 종적도 없이 감춰두었는데……!”

“그렀나요? 처음부터 눈치 채고 있었는데요?”

진시우는 별볼일 없다는 듯 머리를 슥슥 긁으며 답했다. 지옥선인은 숨을 크게 들이쉬고는 다시 마음을 굳혔다.

“역시 내가 너무 간단하게 보았군요……. 그럼 이건 어떠신가요?”

말이 끝나자 하늘에서 빛줄기가 내려와 진시우를 동그랗게 감싸 안았다. 총 15장의 진부적이 그를 감싸돌았다. 그리고 진시우의 앞으로 거대한 호랑이가 나타나였고 으르렁거리며 진시우를 노려 보고 있었다.

5메터나 되는 크기의 호랑이는 사납게 짖어대며 담방이라도 진시우를 한입에 삼켜버릴 기세로 위협하고 있었다.

“고작 환술 진법으로 사람을 놀리키려 하지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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