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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않돼……! 적 대종사님, 나 혼자 두고 가지 마요, 나도 같이……!”

추용걸은 당황하여 다급히 도망치는 두 대종사의 뒤를 따라 뛰여 갔다. 그러나 제 궁리만 한채 오양진인도 뒤로하고 줄행랑을 놓는 두 대종사에게 추용걸도 당연 안중에 없었다.

진이우는 비겁하게 도망치는 둘의 뒤모습을 보며 혀를 끌끌 찼다. 어이가 없었는지 허탈한 웃음이 나왔다.

“예전에 동강에서 동해의 사람들을 몇번 본적이 있는데 죄다 인상이 좋지 않았어요. 기회가 되면 동해에 한번 직접 가봐야 겠네요.”

“동해에 저들 같은 인간이 과연 널렸는지.”

말을 마치고 진시우는 눈을 부릅 뜨고더니 목청에서 사자의 울음소리가 울렸다.

무시무시한 음파 공격에 대지까지 흔들릴 정도였다.

크으응-

사자의 울음소리는 바람을 타고 저 멀리 날아가는 종사의 귀까지 도달하였다. 적청과 당천덕은 순간 머리가 망치에 맞은거 마냥 곧바로 띵 해나더니 허공에서 수직하락 하였다. 이윽고 입이고 코며 피가 줄줄 흐고 있음을 감각하였다.

그러나 그도 잠시 금강사후공의 후폭풍은 그들의 육체심하게 망가뜨려 놓았고 강렬한 고통을 느끼며 경련을 일으키더니 곧바로 머리를 움켜잡은채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아까 시전한 금강사후공은 예전과는 또 달랐다. 진시우는 금강사후공에 신념의 힘까지 융합하여 새롭게 독창적으로 기술을 선보이였다. 그런 공격에 직격탄을 맞은 둘은 뇌까지 손상을 받아 바보로 되였다.

오양진인, 추용걸 그리고 방임북은 둘의 처지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낯색이 파랗게 질리더니 다리까지 후들후들 떨며 진시우의 눈치를 슬금슬금 살피였다.

진시우는 아무렇지 않은듯 시선을 앞에 미동도 없이 서있는 셋한테 돌렸다.

“여 팀장님, 이 몇몇은 죽여도 되는 거죠?”

여봉선은 진시우의 말에 즉각 답하지 못했다.

이에 추용걸은 억지스런 웃음을 보이면서 여봉선을 자극했다.

“여 팀장님, 감히 나를 건드릴수 있어요? 내가 누구 아들인데?”

“내가 살아서 되돌아 가지 못한다면 과연 내 아버지가 여 팀장을 가만히 놔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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