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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1화

"하하. 죽은 사람은 알 필요가 없어!"

노인은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진시우가 그를 처단하려는 순간 뒤로 물러났다.

누군가 두 사람의 사이를 막아섰다. 상대는 노인에게 정신 공제를 당한 듯한 선천진경의 수도진인이었다.

"죽이거라!"

노인의 명령을 따라 공제 당한 선천진인은 원래 서있던 곳에 발자국만 한 구멍만 남긴 채 그림자를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진시우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휘둘렀다.

쿠당탕!

뒤로 날아간 선천진인은 커다란 나무에 부딪쳐 바닥으로 떨어졌다.

노인은 약간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너, 너도 신경이었느냐?"

"이제야 알아차리다니... 너무 늦었어요!"

진시우는 빠르게 움직여 노인의 목을 잡았다.

방심한 노인은 안색이 어두웠다. 그는 단 한 번도 선천신경의 젊은이를 본 적이 없었다. 안 그러면 이토록 경솔하게 움직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진시우는 덤덤하게 물었다.

"누가 보내서 왔어요?"

"유, 유수환이 보냈다... 제, 제발 목숨만은..."

진시우는 손을 놓고 노인을 바닥으로 쓰러뜨렸다. 노인은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이름은 뭐예요?"

노인은 황급히 대답했다.

"내 이름은 우간이고 사람들이 '궤노'라고 부른다네."

진시우는 잠깐 고민하다가 그를 손바닥으로 내리쳤다. 우간은 바로 피를 토해냈고 진시우는 도문의 부적을 꺼내 무언가를 끄적이기 시작했다.

"도문의 주신부?!"

궤노 우간의 얼굴에는 경악으로 가득했다.

"알면 됐어요. 앞으로는 저의 명령만 듣고 저를 위해서만 움직여야 할 거예요. 알겠어요?"

궤노는 씁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알겠네!"

주신부는 장거리에서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상대의 혈액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주신부를 완성해야만 했다.

이는 진시우가 천독노인에게서 얻은 부적 중의 하나였다. 하지만 레벨이 높은 편은 아니라서 무도 대종사면 몰라도 신념이 있는 선천진인을 죽이기는 어려웠다.

"당분간은 인씨 저택 근처에 숨어 있다가 이상한 사람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도록 해요."

우간은 곧바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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