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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태우성의 얼굴에는 짜증이 가득 묻어났다. 반항하는 여자일수록 그는 더욱 정복하고 싶어 했다.

운용사에 만병통치약이 있으니 그는 조금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그때, 공명대사가 눈을 번쩍 뜨더니 대문을 쳐다보며 말했다.

“사람이 왔어요.”

말이 끝나기 무섭게 50kg가 넘는 철대문이 누군가의 힘에 의해 열리더니 그들을 향해 날아왔다.

두 명의 종사가 함께 문을 막았다.

쿵!

두 사람이 동시에 힘을 합쳐야만 문을 막을 수 있었다.

진시우는 홀로 저택에 들어섰다.

태우성이 사나운 표정으로 그를 보며 물었다.

“누구십니까?”

진시우가 그를 보며 물었다.

“낙청영은 어디 있어요?”

태우성은 잠시 멈칫하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낙청영을 찾으러 왔다고요? 낙청영과 무슨 사이죠?”

그는 결벽증이 심한 사람이다. 만약 낙청영이 이미 다른 사람과 몸을 섞었다면 그는 지금 당장 사람을 죽일 수 있을 것 같은 화가 치밀 것이다.

진시우가 말했다.

“친구예요.”

태우성은 화를 내며 말했다.

“낙청영 이 천한 것이 나를 배신하다니! 너희 둘 당장 저 사람을 죽여!”

“네!”

두 명의 종사가 살기를 가득 내뿜으며 진시우에게 다가갔다.

진시우는 피하지 않고 그들의 공격을 몸으로 받아냈다.

두 명의 종사 공격에도 진시우의 몸은 조금도 떨리지 않았다.

그때, 공명대사의 눈빛이 번떡이더니 다급하게 말했다.

“물러서!”

하지만, 이미 늦었다.

진시우는 빨간 불빛으로 감싼 두 주먹을 종사들에게 내리쳤다.

퍽퍽하는 소리와 함께 두 종사의 가슴은 완전히 타버렸고 뜨거운 열기가 그들의 몸을 집어삼켰다.

“윽!”

두 종사는 빨간 피를 뿜으며 뒤에 있는 아름다운 조각상에 부딪쳤다. 두 사람은 진시우를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공명대사가 진시우의 앞을 가로막았다.

“어린 나이에 금강권을 익히셨군요. 소년 종사라고 불러도 되겠어요!”

진시우가 그를 보며 말했다.

“이번 사건은 운용사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대사님은 그만 비켜주세요. 그러지 않으면 저도 참지 않겠습니다!”

공명대사는 합장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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