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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2화

여수진은 이문영 등 몇 사람이 깨름직한 미소를 짓는 것을 보고만 있을수 없어 말리기

시작했다.

“서재혁, 석영이 이미 많이 마셨잖아”

서재혁은 그녀를 쳐다보았다. 여수진도 예쁘장하게 생겼지만, 김석영에 비하면 조금 뒤떨어졌다.

오늘 밤 그의 목표는 바로 김석영인데, 남자 친구가 있다는 건 애초에 믿지도 않았다.

그는 오랫동안 쭉 김석영에게 관심을 가져 왔기 때문에 김석영이 남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괜찮아, 벌주 세 잔만 더 마시면 돼.”

김석영은 이미 취해서 똑바로 서지도 못했다.

서재혁은 “김 반장, 술 잘 먹네. 앞으로도 자주 봐야겠어” 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문영은 눈짓을 보내더니 "재혁아, 너 무역회사 사장이잖아, 석영이가 마침 일자리가 없다던데 네가 소개시켜 주는 게 어때?” 라고 말했다.

서재혁은 의아하다는 얼굴을 하고는 물었다.

“그래? 그건 전혀 문제없지. 그런데 우리 김 반장이 체면을 세워줄 수 있을지 모르겠네?”

김석영은 약간 취했지만 정신은 아직 또렷했다.

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오늘 밤 김석영이 이 파티에 온 목적인가? “아니, 난 필요 없어.”

서재혁이 실눈을 뜨고는 물었다. “김 반장, 지금 이 일을 무시 하는거야?”

김석영은 이를 악물고 억울하다는 눈빛을 띄고 말했다. “서재혁, 나 남자친구 생겼어.”

서재혁의 눈빛이 차가워지더니 이내 감정을 추스르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남자친구 생긴 거랑 무슨 상관인데?”

“곽 대표가 이미 나에게 알려줬어”

김석영이 갑작스럽게 말을 꺼냈다.

서재혁의 안색이 변했고, 다른 동창들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김석영은 이를 악물고는 말했다. “다 같은 동창인데, 나는 괜히 말 꺼내서 난감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

서재혁의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그는 갑자기 화를 내며 책상을 내리쳤다.

“김석영, 너 지금 간이 부었구나?”

이것을 본 이문영이 황급히 말했다.

“김 반장, 너 빨리 사과해. 서재혁은 지금 대기업 사장이야. 너 밉보이면 큰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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