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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7화

진시우가 천강 진인을 죽였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진시우가 자신을 찾아 복수를 할까 봐 극도의 불안감을 가졌다.

하지만 그는 먼저 진시우에게 다가가지 못하여 초웅수를 시험해 본 것이다. 진시우가 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알아보고 싶었다.

노 도인도 그가 깔끔하게 죽여버렸다.

다행인 것은 마침 귀도가 온양시에 온 것이다. 귀도가 진시우를 죽이러 왔다는 소식을 접한 왕종섭은 귀도에게 진시우의 행방을 알려주며 진시우의 역량을 알아본 것이다.

“귀도도 이미 죽었어. 진시우 진짜 어려운 상대야. 송 비서, 진짜 할 수 있겠어?”

송 비서는 음침하게 미소를 지었다.

“오면 반드시 죽을 겁니다!”

왕종섭은 송 비서를 굳건하게 믿고 있었다. 그는 그제야 시름이 놓인다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때, 진시우는 이미 회관의 문 앞에 도착했다.

정장차림인 젊은 남자가 다가가 물었다.

“진시우 선생님 맞으십니까?”

“네.”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젊은 남자가 공손하게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저는 초 대표님 비서입니다. 진 선생님을 안내해 드리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네.”

젊은 남자의 뒤를 따라 진시우는 엄청 커다란 접대실로 향했다.

젊은 남자는 그를 접대실로 안내하고 자리를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종섭의 목소리가 들렸다.

“진 선생님, 저희 또 만났네요.”

송 비서와 함께 나타난 왕종섭의 말투는 너무 쌀쌀맞았다.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사실, 당신을 좀 더 살려두고 싶었어.”

왕종섭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 건방진 자식! 자신의 명이 얼마 남은 지도 모르는 자식!

진시우는 초웅수가 보이지 않자 물었다.

“초웅수가 들켰나 보네요?”

왕종섭이 말했다.

“내가 초웅수의 휴대폰에 도청기를 달았어요. 그가 하는 말마다 나에게 보고하는 사람이 있죠.”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초웅수가 방심한 것이다.

왕종섭은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진시우 씨, 제 말 잊지 않으셨죠? 기회를 드릴테니 저에게 충성하세요. 제가 부귀영화를 누리게 해드릴게요.”

진시우는 고민을 하는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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