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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3화

천동의 눈썹이 갈매기 눈썹처럼 변했다.

“너 내가 구라 치는 것 같아? 얼마나 예쁜지...”

그때 주연우가 누군가를 발견하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시우 오빠!”

천동도 고개를 돌리자 진시우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가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우 형님, 시우 형님. 새로 오신 재무 총괄 이사님을 만나셨어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만났어.”

천동은 음흉하게 웃으며 물었다.

“어때요? 예뻐요?”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예뻐!”

천동은 아쉬운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저는 아직 새로 오신 총괄 이사님의 이름도 모르는걸요. 남자친구는 있는지...”

진시우가 말했다.

“도민희야.”

천동, 주연우, 도연성 그리고 한성연은 동시에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진시우가 물었다.

“왜 그런 눈으로 저를 쳐다보는 거죠?”

천동이 침을 꿀걱 삼키며 물었다.

“시우 형님은 어떻게 알아요?”

“아, 내 친구야.”

몇 사람은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졌다. 천동이 소리를 질렀다.

“아! 나의 첫사랑이 또 없어졌어!”

손운제가 그를 비웃으며 말했다.

“형, 216번째 첫사랑일 뿐이야.”

천동이 그를 보며 욕설을 뱉었다.

“꺼져!”

퇴근 시간이 지난 후 임아름이 야근을 하는 모습을 보고 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회사 로비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도민희를 만나러 갔다.

도민희가 익살스럽게 웃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일 회사에서 우리 두 사람의 소문으로 떠들썩한 거 아닐까요?”

진시우는 웃으며 말했다.

“아닐 거예요.”

도민희는 진시우와 함께 회사 근처에 있는 한식집으로 향했다.

한식을 좋아하는 그녀는 타지에 있는 동안 혼자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

한식은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 진시우는 뭐든 잘 먹었다.

“차는 언제 나오죠?”

진시우가 물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 같아요. 모든 절차가 끝나면 전화 달라고 했어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했다.

“그것도 좋네요.”

밥을 먹은 후, 진시우가 그녀를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하자 도민희는 산책을 하며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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