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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4화

“감사합니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자신이 현뢰진기를 연마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줄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의 현뢰진기는 항상 성공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그런데 오늘 염 진인과의 대결을 통해 진시우는 진정한 형태의 현뢰진기를 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완제품과 반제품의 차이점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진시우는 신속하게 완전한 현뢰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진시우는 가운을 입은 채 새하얀 얼굴로 옆에 서서 얼어버린 초웅수를 바라봤다.

“초 대표님, 저희 처음 만나는 거죠?”

초웅수는 염 진인같이 대단한 실력을 가진 사람이 진시우의 손에 죽을 줄 생각도 하지 못했다.

그는 염 진인이 진시우를 식은 죽 먹기로 이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모두 유명무실한 것이었다니.

하지만 초웅수도 많은 경험을 해 본 사람이었기에 얼른 마음을 추스르고 말했다.

“진시우 씨, 제가 시우 씨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도 몰랐네요. 진작에 이런 실력을 지닌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면 미리 나가서 마중을 했을 텐데, 제가 어리석었어요.”

“초 대표님, 그만 손을 거두시죠, 더 이상 한양 투자의 주식을 가지고 장난치지 마세요.”

그 말을 들은 초웅수는 얼른 고개를 끄덕이며 진시우의 앞에서 전화를 걸어 분부했다.

“시우 씨, 앉으세요.”

초웅수는 마치 진시우와 그 어떤 원한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두 사람을 친구라고 오해할 정도였다.

“노 도인은 이미 장무사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같이 있던 기경 종사는 죽었고요.”

진시우가 앉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초웅수의 손이 떨려왔지만 그는 여전히 담담하게 대답했다.

“제 잘못입니다, 제가 시우 씨를 적으로 삼지 않았다면 두 사람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이런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시우 씨, 우리 더 이상 따지지 말고 아무것도 없던 걸로 치죠. 어떻게 생각해요?”

초웅수가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하게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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