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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6화

돌아가는 길에 진시우는 주안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삼촌, 왕종섭 손 좀 봐줄 수 있어요?”

주안현은 그 말을 듣자마자 놀라서 말했다.

“왕종섭이요?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계획을 잘 짜봐야 할 것 같아요.”

역시나 진시우의 생각대로 왕종섭은 호락호락한 인물이 아니었다. 주안현에게 전화를 해 물어본 것도 주안현이 양 씨 집안을 장악한 뒤, 특별히 진시우에게 양 씨 집안사람들을 너무 많이 죽이지 말라고 당부를 했었기 때문이었다.

주안현은 조용하게 양 씨 집안의 회사를 인수하고 싶었다.

양 씨 집안은 55조의 시가를 지닌 기업들을 가지고 있었기에 제공하는 일자리도 적지 않았다. 그랬기에 만약 혼동이 일어난다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그리고 왕종섭은 온양시의 재벌 1위로서 양 씨 집안보다도 더 많은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

“시우 씨, 왕종섭 뒤에는 구미시의 세력도 있어요, 그것도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니 조심하셔야 할 겁니다. 왕종섭에게 맞서는 걸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 아래의 산업들을 동요시키지 않는 상황하에서 일을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제 말을 들을 수 있는 사람을 왕종섭의 자리에 앉히고 나면 왕종섭이 죽은 뒤에도 그 사람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 있겠죠.”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런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초웅수는 어떨까요?”

“초웅수요? 가능하지만 시우 씨 그 사람이랑 사이 안 좋잖아요.”

주안현이 의아한 말투로 물었다.

“삼촌도 알고 계셨군요, 만약 초웅수를 그 자리에 앉힐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것 같아요.”

주안현은 조금 놀랐다, 하지만 진시우가 말을 꺼내지 않았기에 그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전화를 끊은 주안현은 곧 주광욱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주 대표님, 주식의 공격이 멈췄습니다. 그리고 1분 전에 초웅수가 직접 전화를 해서 저한테 사과를 하면서 모든 손해를 배상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요?”

“네, 그리고 대표님께도 사과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주 씨 집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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