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03화

그 말을 들은 초웅수가 한숨을 쉬었다.

“염 진인, 사실 조금 걱정되는 건 사실입니다. 진시우가 노 도인을 발견하고 여기까지 찾아오면 어떡하죠?”

하지만 초웅수의 말을 들은 염 진인이 웃음을 터뜨리며 고개를 저었다.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계신 겁니다, 노 도인은 축지성촌을 연마한 사람이라서 진시우가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정말 진시우가 초 회장님이 배후에서 손을 쓴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도 제가 여기 있잖습니까? 진시우가 정말 여기에 나타난다면 제가 다시 돌아갈 수 없게 만들면 되죠.”

초웅수는 염 진인의 말이 도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옆에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여겼다.

그리고 자신이 온양시의 제2재벌이었기에 진시우가 감히 자신을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하니 초웅수는 더 이상 걱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초웅수는 다시 온천을 즐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개를 뒤로 젓고 한숨을 쉬던 그의 시선 안에 갑자기 누군가의 얼굴이 들어왔고 초웅수는 깜짝 놀라 물속에 빠지고 말았다.

“진시우?!”

염 진인은 순식간에 몸을 움직여 모습을 감추더니 진시우를 공격했다.

가볍게 그의 공격을 피한 진시우가 의아한 얼굴로 염 진인을 바라봤다.

“선천 선경 중기 최고봉?”

그는 초웅수의 곁에 이런 고수가 있다는 게 놀라웠다.

초웅수는 놀란 얼굴로 숨을 몰아쉬었다.

“감히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오면 안 될 곳이라도 되는 건 가요?”

진시우가 웃으며 물었다.

초웅수는 진시우가 이렇게 나올 줄 몰랐다는 듯 얼른 말했다.

“염 진인, 저놈을 죽여주세요. 죽어서도 뼈 묻을 곳도 없게 만들어주세요.”

그 말을 들은 염 진인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모습을 감췄다.

순식간에 모습을 드러낸 염 진인을 진시우는 막아냈지만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뒤로 밀려났다.

“현뢰진기!”

진시우가 놀란 얼굴로 염 진인을 바라봤다. 그리고 현뢰진기를 연마해 낸 그를 바라봤다.

“아는 게 제법 있군.”

염 진인이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저랑 한 번 비겨볼래요, 누구 현뢰진기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