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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5화

"저는 공금을 횡령해서 여자한테 준 적 있어요... 또 술을 마시고 뺑소니 사고를 친 적도 있어요..."

서경남은 자신이 했던 나쁜 짓을 하나하나 말하기 시작했다. 진시우는 곽동현한테 전화해서 서경남이 말한 별장과 저택으로 가서 증거를 찾아오라고 했다.

선중혁은 두려움에 몸을 벌벌 떨었다. 그는 서경남이 있는 대로 불어버릴 줄은 몰랐다.

'이럴 수가...!'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주광욱은 충격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는 진시우의 수단이 너무 두려웠다!

진시우는 잠깐 고민하다가 주안현한테 전화를 해서 형사팀의 주팀장도 불렀다.

진시우의 눈빛이 선중혁에게 향하자 그는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 나한테 뭘 하려는 거예요...?"

진시우는 선중혁의 머리카락도 뽑아서 부적에 붙였다. 그러자 선중혁도 서경남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한 짓을 전부 말해버렸다.

이 모습을 본 주주들은 하나같이 사색이 되었다. 그들은 진시우가 사술을 사용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치 귀신을 보는 듯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선중혁은 서경남보다 더 나쁜 사람이었다. 그는 무려 사람의 목숨까지 해친 적 있었다.

진시우는 그들의 입에서 한양 펀드가 요즘 겪은 모든 일의 진상을 알아냈다.

알고 보니 '노 도인'이라는 사람이 그들을 찾아와서는 자신이 미래를 볼 수 있는데 한양 펀드가 엄청난 위기를 맞이할 거라고 했다고 한다.

그는 또 한양 펀드는 대표를 바꿔야만 안정을 되찾을 수 있지 안 그러면 재물운이 완전히 차단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노 도인은 한양 펀드에 한 번도 나타난 적 없는 회장이 주씨 성을 갖고 있는 온양 사람이라고 했다.

선중혁은 순간 회장이 단 한 번도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알아차렸다.

비밀을 알고 난 주주들은 자신들의 지갑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는 곧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서 주식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당황하기 시작한 주주들은 주광욱을 찾아왔고 그렇게 이번 사건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진시우는 피식 웃었다. 노 도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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