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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4화

풍덩!

화마는 즉시 무릎을 꿇었다.

“제발 살려주세요! 저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저...”

진시우는 화마의 머리를 강타해 터뜨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무슨 헛소리야, 너처럼 동료를 배신하는 자를 누가 남겨두겠어?”

진시우는 고개를 들어 비마를 바라보며 몸을 한 번 휘둘러 사라졌다.

비마는 절망에 가득 차 떨며 멈춰 섰고,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렸다.

“제발 죽이지 말아 주세요! 저 마옥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정보를 줄 테니까 목숨만 살려주세요!”

막 죽이려고 할 때 진시우의 표정이 살짝 변하더니 킬러의 근맥을 끊어버리고 기절시켰다.

10분 후, 마옥 킬러들이 철수했고, 진시우는 비마를 잡아 수라천왕 등 앞에 데려갔다.

“천인대원만 네 명을 죽이고, 천인중기는 여섯 명을 죽였어요. 나머지는 쫓아가지 못했고요.”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마치 강력한 실력의 천대 고수들을 죽인 것이 아닌 하찮은 농가의 닭을 죽인 듯한 느낌이었다.

지용 등은 침을 크게 삼켰다. 그들은 진시우한테 좋은 태도를 보이지 않아 뒤끝이 있을까 봐 걱정했다.

“진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수라는 세 형제와 함께 진시우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감사를 표했다.

진시우는 손을 흔들며 물었다.

“마골 부인은 어디에 있나요?”

“사골을 잡으러 갔어요.”

수라 천왕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고족에 이런 배신자가 나오지 않았다면 오늘 같은 일은 없었을 것이다.

하여 다른 사람은 몰라도 사골은 절대 도망치게 놔둘 수 없었다.

진시우의 체내에서 천강고충의 생명력이 점차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는 즉시 힘을 모아 천강고충을 몸 밖으로 밀어냈다.

곧 천강고충이 그의 입에서 기어 나와 손바닥 안에서 두어 번 꿈틀거리다 완전히 죽었다.

천성 족장이 놀라 물었다.

“진 선생님, 괜찮으신가요?”

수라 등은 궁금하고 놀라워했다.

‘진시우의 기혈이 천강고충도 다 빨아먹지 못할 만큼 많은 거야?’

‘이건 말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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