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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6화

“하지만 지금 성녀의 신분이 공개되었고, 전 고주의 딸이니 감정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하영 성녀의 생명을 희생할 수는 없어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동의하지 않을 거예요. 일로나와 고주에게 하영 성녀의 생명 안전을 약속했으니까.”

수라가 말했다.

“그래서 큰 문제가 생겼어요.”

“그럼 우리 부족의 밀지를 열 수 없거든요!”

“당연히 진 선생님도 성지에 들어가 자원을 확보할 수 없겠지요.”

진시우가 잠시 생각한 후 물었다.

“성지의 문을 어떻게 여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완전체의 심고충입니다.”

수라가 말했다.

“심고충은 성지의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하지만 심고충의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서 자연적으로 성장하려면 천 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것도 운이 좋을 경우만!”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성녀는 성고의 몸이니까 고충을 재배할 수 있어 심고충이 성녀한테 먹이려고 하는 거죠?”

“원래 그렇게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하영 성녀는 고주 자리를 이어받아야 하니까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정말로 일족의 권력에 대해 전혀 미련이 없는 겁니까?”

수라가 담담하게 말했다.

“누가 왕이 되기에 적합하면 그 사람을 지원할 겁니다.”

“그런데 그 왕이 절대 나일 리는 없습니다. 고주가 나를 믿는 것처럼 나도 고주의 혈맥을 믿어요.”

진시우는 그런 신념을 가진 사람을 매우 존경하면서도 깊이 감탄했다.

“심고충이 어디론가 사라진 게 안타깝네요. 아니면 제가 진기를 사용해 먹여볼 수 있었을 텐데.”

수라가 잠깐 멈칫한 후 갑자기 흥분하기 시작했다.

“맞아, 맞아요! 선생님에게 진기가 있었네요!”

“천강고충을 먹일 수 있다면 심고충도 먹일 수 있겠네요.”

수라가 흥분하며 중얼거렸다.

“그렇지, 그런 거야...”

“선생님의 도움이 있다면 성녀를 희생할 필요가 없어요!”

진시우가 말했다.

“하지만 심고충의 위치는 오직 일로나만 알아요.”

수라가 웃으며 말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부족에는 또 하나의 유년기 심고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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