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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진시우는 낙청영을 통해 연 씨 집안의 많은 것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는 고민에 빠졌다, 손이주라는 사람이 기경과 역경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천부적인 재능과 자원, 배경과 모두 연관이 있을 것이다.

조중헌도 처음으로 이렇게 걱정스럽고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

이 씨 집안의 도움이 있다고 해도 그는 연 씨 집안에게 반항할 엄두를 못 냈다.

진시우는 고민 끝에 손이주를 약만당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나를 놓아주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의부님께서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니까!”

“그래?”

진시우가 무덤덤한 얼굴로 손이주의 어깨를 짓밟자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동시에 그는 진기를 손이주 몸속으로 집어넣어 손이주의 수양을 폐했다.

손이주는 피를 토하며 미친 것처럼 중얼거렸다.

“내 내경, 내 진기…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도를 닦는 사람에게 있어서 수양을 잃는다는 것은 실력이 사라진 다는 것을 의미했기에 그를 죽이는 것보다도 더 괴로운 것이었다.

“그저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게 한 것뿐이야.”

“너! 내가 너 죽여버릴 거야!”

손이주가 화가 나서 소리쳤다.

그리고 그때, 손이주의 휴대폰이 울렸다.

진시우가 확인해 보니 ‘의부’라는 사람이 걸어온 전화였다, 그는 망설임 없이 전화를 받더니 스피커 모드로 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손이주를 놓아주고 네가 원하는 조건을 말해 봐.”

전화기의 반대편에서 늙은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의 목소리는 무서우리만치 담담했다.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들은 낙청영의 안색이 변했다, 이 목소리의 주인이 현민 어르신의 것임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당신이 그 현민 어르신이라는 분인 가요? 손이주가 약만당을 들쑤시고 할아버지랑 연희, 그리고 제 친구까지 다치게 했습니다. 그쪽이 보기에는 어떤 대가를 치러야 제가 손이주를 놓아줄 것 같습니까?”

“4000억이면 되겠는가?”

“1조 주시죠, 그리고 제가 말하는 두 가지 영약도 함께 주세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현민 어르신이 약간 화가 나서 물었다.

“지금 장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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