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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9화

“신의님! 절 받으세요!”

전국진의 지나진 표현에 진시우은 미처 반응하지 못했다.

다른 진약원 사람들은 마찬가지이다.

“어... 어서 일어나세요.”

진시우는 웃픈 나머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국진이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제가 불경을 저질렀습니다. 제발 용서해주세요!”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별일 아니니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전국진은 이제야 일어났다. 정영은 참지 못하고 전국진에게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인가요?”

전국진의 눈빛에는 온통 공손함이다.

“음양신침은 삶과 죽음을 되돌릴 수 있는 침술인데 실전된 지 오래되어서 저도 그 서적을 찾지 못했습니다.”

“알아볼 수 있었던 것도 제가 듣던 처음 몇 침과 너무 비슷했기 때문이고요.”

“사실 진 선생님이 마음만 먹으면 이 침술로 대하 제일 신의가 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염라대왕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진 선생님과는 전혀 비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 모두 숨을 들이켰다.

‘이 정도라고?’

‘이건 대단한 정도가 아닌데. 이 친구 젊은 나이에 이런 침술을 익혔단 말인가?’

진시우를 바라보는 그들의 눈빛에도 경외심이 가득했다.

전국진이 놀랄만한 침술을 익혔다는 것은 진시우도 엄청난 실력 배경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손지연도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어색 반에 설레는 눈으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국진 할아버지도 치료할 수 없는 병을 이 사람은 치료할 수 있단 말이지?’

잠시 후 손성현은 안정을 되찾고 천천히 눈을 떴다.

진시우도 재빨리 침을 빼냈다.

“나, 나 방금 기절한 건가요?”

손성현이 놀라며 물었다.

“완전히 기절한 건 아니고 감정이 좀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진 겁니다.”

진시우가 말했다.

손성현이 놀랐다.

“날 구해준 게 어르신인가요?”

손성현은 전국진이 한쪽에 서서 앞으로 다가오지 않는 것을 보고 물었다.

전국진은 앞으로 나가 사실을 고했고 손성현은 이에 숨을 들이마시며 일어나 진시우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진 선생님, 이렇게 살려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진시우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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