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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1화

진이용은 차를 불러 묘아연을 공항까지 바래다주려고 하였다.

화를 내고 있는 묘아연을 보고 진이용은 입을 다물었다.

하늘 술집 문 앞, 진이용을 따라 묘아연이 문 앞에 나왔다. 이때 벤츠 승용차 한 대가 진이용이 차 뒤에 주차하고 있었다.

진시우는 차창을 내리고 웃으며 말했다.

“제가 모셔다 드리죠.”

묘아연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아무 말없이 차 문을 당겨 진시우의 차에 탔다.

진이용은 고개를 숙이고 말도 못 했다. 그저 속으로 진시우의 갑자기 나타난 것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런 갑작스런 이벤트가 여심을 가장 사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가 천천히 움직였다.

진시우가 말했다.

“묘씨 가문 그쪽 말인데, 상대하기 싫으면 제가 전적으로 처리해 드릴가요?”

묘아연이 말했다.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리고 그들이 찾아와서 날 찾으면 좀 막아주세요.”

묘유연은 떠났지만 묘씨 가문의 일부 사람들은 여전히 운강에 남아있었다.

묘씨 가문의 재산이 모두 팔린 것이 아니고, 또 나중에 돌아올 수 있게 사람을 남겨둔 것이다.

공항에 도착한 후 진시우는 묘아연이 들어가는 것을 지켜본 뒤 떠났다.

진시우는 신념으로 공항 전체를 뒤덮고 위험인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안심했다.

묘아연 이륙해야 떠날 수 있기 때문에 진시우는 근처 아무 곳을 찾아 앉았다.

이때 전화가 울렸다. 장이경은 진시우에게 방백해가 끌려가 조사를 받는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빠른데. 장이경 손에 분명 방백해 ‘증거’가 있어.’

방백해와 장이경, 두 사람은 늘 싸우는 관계라 서로의 비밀을 갖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방백해가 이제 한발 먼저 허점을 드러냈으니 장이경 역시 이 기회를 잡아 방백해를 대체할 자기 사람을 올려놓을 것이다.

장이경의 빠른 속도에 대해 진시우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두 사람도 간단한 상황만 주고받은 뒤 말을 아꼈다.

두 시간 후, 묘아연 비행기가 이륙했고, 진시우는 공항을 떠나 시내로 돌아갔다.

진시우는 운전기사에게 그를 정씨 집 앞까지 데려다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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