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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60화

그러나 진시우는 여전히 무심한 태도로 거절했다.

[묘지신 같은 쓰레기는 내가 알아서 처리할 수 있어요.]

그러자 자룡이 웃으며 말했다.

“진시우 씨, 너무 확신에 차 있네요. 제가 알기로는 묘씨 가문의 쓰레기들이 진시우 씨를 암살할 계획을 이미 세워 놨다고 들었는데요? 그리고 그 계획에 진시우 씨가 걸려들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대가를 치를 거예요.”

자룡과 같은 위치의 사람이 진시우를 속일 필요는 전혀 없었다. 그래서 그 말을 들은 진시우의 마음은 조금 무거워졌다. 진시우는 운강 전체를 철통같이 만들었기에 묘지신이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도 수단이 남아있다니! 묘지신이 어떻게 자신을 위협할 수 있는지, 진시우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자룡이 설득하듯이 말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 정보도 공짜로 드린 셈이네요. 더 많은 세부 사항을 알고 싶으시다면, 우리 팀의 일원이 되세요. 그러면 그들의 계획을 바로 알려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자 진시우가 즉석에서 대답했다.

[좋아요, 수락하죠! 말해주세요!]

...

그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어이가 없다는 듯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진짜, 마음 좀 쓰지 그래? 이게 무슨 진정성이야? 진정성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잖아! 이런 태도로 누가 믿겠어!’

자룡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진시우 씨, 저는 진심으로 진시우 씨를 스카우트하려는 겁니다. 당신도 좀 진정성을 보여줄 수 없나요? 저 자룡을 바보로 아는 겁니까? 아니면, 저를 놀리려는 겁니까?”

진시우가 냉소를 터뜨리며 말했다.

[제가 수락한다고 했는데도 진정성이 없다고 하고, 동의한다고 했는데도 놀린다고 하고. 맞고 틀림을 여러분들이 정하는 거면 제 말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정말 웃기는군요!]

그러자 자룡이 차갑게 말했다.

“진시우 씨가 먼저 진정성이 없이 대답했잖아요. 됐어요, 수락하지 않아도 돼요. 그러면 우리 칠색 천당의 복수에 어떻게 대응할 지나 준비하세요.”

진시우가 비웃으며 말했다.

[이제 와서 복수하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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