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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56화

이런 수준의 강자를 어떻게 그들 몇 명이 맞설 수 있단 말인가? 이건 사람을 속이는 거 아닌가!

남은 다섯 명의 대고수가 모두 흩어져 도망쳤고, 진시우는 반응하지 않은 듯 보였으나 이내 손을 살짝 움직이더니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진시우가 다시 나타났을 때, 진시우의 손에는 도망치던 무자 중 한 명의 머리가 들려 있었다.

펑-펑-

이윽고 네 명의 인물이 갑자기 공중에서 날아와 진시우 앞에 떨어졌다.

자주색 고양이 등 사람들은 공포에 찬 얼굴로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도망치다가 갑자기 통제 불능 상태로 원래 자리로 돌아오다니.

‘이게 무슨 속도지?’

“후우!”

진시우는 깊게 숨을 내쉬었다. 진시우는 순식간에 최소 60번의 축지성촌을 연속으로 사용하며 체내의 진기를 대량 소모했다. 그런 극속 이동으로 인한 풍력은 진시우의 몸에 상당한 부담을 안겨주었다.

또한 이는 진시우가 축지성촌을 이렇게 폭발적으로 사용한 첫 번째 사례였다.

“당신들은 누굽니까?”

진시우가 자주색 고양이를 바라보며 차갑게 물었다. 그러자 자주색 고양이는 이를 빠득빠득 갈며 진시우를 경계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칠색 천당.”

그 말에 진시우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칠색 천당은 엄화강과 같은 조직이다. 또한 이 조직은 정유희를 찾고 있다.

지난번 운정산장에서 진시우는 엄화강과 맞붙었지만, 불행히도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그들이 정유희 일을 칠색 천당에 보고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은 그다지 걱정되지 않았다. 백창홍이 말했듯이, 서울은 강력한 무사가 들어갈 수 없는 금지 구역이니까! 그렇다면 정유희도 당분간 위험하지 않을 것이다. 위만성도 만만한 인물이 아니니.

“복수심이 꽤 강하시군요.”

진시우가 비웃으며 말했다.

“하경홍 씨가 당신들 일을 돕지 않는다고 해서 가족을 다 죽이려고 하다니, 칠색 천당이라, 별로 제대로 된 조직 같지 않고요.”

그러자 자주색 호랑이가 진지하게 말했다.

“우리는 단지 하씨 가문에게 교훈을 주라는 명을 받았을 뿐, 전멸시키려는 생각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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