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802화

이보다 전에 이시연을 보호하기 위해 유회성은 이 경호원에게 그 일을 맡겼고, 나중에 XP 그룹이 인력이 필요할 때도 이 경호원을 은밀히 파견했다.

“회성 사장님, 시연 아가씨가 체크아웃하고 떠났습니다.”

유회성은 놀란 듯 갑자기 돌아서며 말했다.

“이시연? 이상호, 이런 농담은 전혀 웃기지 않아!”

그러자 이상호가 진지하게 말했다.

“농담이 아니에요, 이시연 씨는 정말 떠났습니다.”

유회성은 잠시 생각한 뒤 말했다.

“아마 더 이상 머물 생각이 없어 정상적으로 체크아웃한 거겠지.”

하지만 이상호는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이시연 씨 집 보수 공사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사람을 보내 직접 물어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상호의 말을 들은 유회성의 표정이 약간 어두워졌다.

적어도 지금, 유회성은 진시우의 사람이었기에 이시연이 굳이 유회성에게 여행 계획을 숨길 이유가 없다. 알게 된다고 해도 이시연을 보호하기 위해 사람을 보낼 테니까.

하지만 이시연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행방을 숨기려 한다. 이러한 행동은 생각해 볼 만하다.

그때 이상호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회성 사장님, 혹시 수를 잘못 둔 것은 아닌가요?”

유회성의 표정이 삽시에 바뀌었고 이내 차갑게 대답했다.

“상호야, 진시우가 수배됐어, 장무사가 내린 명령이야! 그런 진시우가 반격할 가능성이 있을까?

또한 진시우는 많은 장무사의 사람들을 다치게 했어, 무림계 무사가 장무사의 팀원이나 팀장을 다치게 하는 것은 중범죄야. 장이경도 진시우를 완전히 버렸지, 그런 진시우에게 무슨 희망이 있겠어?”

유회성은 진시우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진시우에게 살길이 없어야만, 본인이 옳은 선택을 한 게 되니까.

이상호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렇다면 제가 따라가 보는 게 어떨까요? 만약 이시연을 다른 호텔로 옮겼다면…….”

그 의미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만호국제호텔이 위험하기에 진시우는 자기 여자를 다른 호텔로 보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