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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5화

운강시, 장무사.

김익과 금도사 등은 이미 돌아왔다.

그들이 운강에서 할 첫 번째 일은 상천용을 찾아가는 것이었다.

둘은 상천용의 힘을 빌려 진시우를 대적하고자 했다. 강운산에서 있었던 일로 그들은 진시우를 몹시 싫어하게 되었으며, 진시우를 제거하지 못한다면 동해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없을 만큼 증오하게 되었다.

“천용 대장님, 성공했습니까?”

김익은 가슴속 분노를 억누르며 급하게 물었다.

상천용은 진시우가 김익을 이렇게 화나게 했다는 것에 놀란 동시에 진시우의 실력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네, 제 계획은 성공했습니다. 이제, 체포영장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기만 하면, 주강현이 팀을 이끌고 진시우를 체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 놓으면, 상천용이 진시우를 공격할 때, 일부 비정상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도 있다.

김익은 분노를 표하며 말했다.

“그럼 빨리 움직여요. 진시우가 제 눈앞에서 처참하게 죽는 게 너무 보고 싶네요!”

“알겠습니다. 이 일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습니다만, 진시우의 현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려 주시겠습니까?”

김익은 분명히 큰 상처를 입었지만, 금도사와 뇌정사와 같은 초고수가 있음에도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금도사가 무덤덤하게 말했다.

“진기 선천 신경, 무도 대종사, 횡련대고수, 이것이 진시우의 현재 실력이죠.”

“삼수!”

이 말을 들은 상천용의 얼굴에 경련이 일어났고, 그는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삼수자란, 온 세상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길을 걷는 자들은 모두 천재이다. 그렇기에 진시우는 실패자가 아니다. 세 가지 길을 동시에 걷고 있었던 것뿐이다.

상천용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진기의 강도는 잘 모르겠네요. 진시우가 진기 공법을 사용하는 걸 본 적은 없으니까요.”

금도사는 자신의 정보를 모두 상천용에게 전달했다. 진시우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면 숨겨서는 안 될 것이다. 정보를 숨긴다면 둘 다에게 좋지 않을 거니까.

“무도 경력은 대종사 수준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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