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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화

석종당의 고함소리에도 사람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

석종당이 두 사람의 기술보다 못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석종당은 자신의 명성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이런 말을 한 것이다.

“조중헌...”

석종당의 표정이 어두웠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오늘 자신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었다!

“두고 봐!”

웃음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던 석종당은 급하게 몸을 돌려 자리를 떠났다.

진시우는 기석현을 힐긋 보며 말했다.

“기 도련님은 안 가시나요?”

기석현은 아랑곳하지 않는 표정으로 걱정스럽게 말했다.

“다시 재발하지 않겠죠?”

“꼼수를 부리지 않으면 다시 재발하는 일은 없겠죠.”

기석현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그는 조연희를 힐끗 쳐다보았다.

진시우가 조연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지금 그녀는 두렵지 않았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기석현을 노려보았다.

기석현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도 의기소침하게 뒤로 돌았다.

사나이는 눈앞의 손해를 보지 않는다. 나중에 다시 진시우를 상대할 방법을 생각해야겠다.

거슬리는 두 사람이 사라진 후, 많은 사람들이 조중헌에게 다가와 말을 건넸다.

조중헌을 무시하는 조금 전의 태도와는 완전히 달랐다.

석종당도 고치지 못하는 병을 조중헌이 쉽게 고치자 사람들은 조중헌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실력이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다!

진시우도 여러 유명 인사의 관심을 받았다. 몇몇 사람은 그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정용휘도 다시 그에게 다가왔다. 진시우는 그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유리한 사람만 곁에 두는 성향이 있기 때문이다.

진시우는 모르는 사람들과 말을 하고 싶지 않아 조연희를 끌고 구석진 자리에 갔다.

조연희는 진시우에게 맛잇는 케이크룰 건넸다. 두 사람은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웃고 떠들었다.

오후 세시쯤, 한 집사가 사람들을 저택 내부의 경매장으로 초대했다.

진시우와 그들은 자신의 번호를 손에 쥐고 자리를 찾아 앉았다.

위층에는 룸으로 된 곳이었다. 진시우는 강한 자들의 기운을 많이 느꼈다. 모두 유백열보다 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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