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79화

천용맥의 배웅을 받으며 떠난 진시우의 차가 다시 낙신산장에 도착했다.

그의 눈에는 다행스러운 눈빛만이 남았다. 다행히 나기태가 나타나 자신이 진종사의 손에 죽지 않았다.

아니면 지금쯤 자신의 뼈도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나기태의 시신을 보고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석종당과 기석현을 보고 낮은 소리로 말했다.

“나를 위험에 빠뜨릴 뻔했어.”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

낙신산장.

황용호는 차를 마시며 나기태의 좋은 소식을 기다렸다.

나기태를 보냈지만 그는 여전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누구도 자신을 함부로 건드리지 않았다.

조중헌... 흥!

조중헌이 나부랭이 새끼를 보호해도 소용이 없다. 나종사가 나타나면 모두 죽을 것이다.

“그래, 올 때가 됐어.”

황용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누군가 노크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범아, 빨리 문을 열어. 나종사가 돌아왔어!”

범이는 바로 장발 청년이었다.

그의 지시를 받은 그는 웃는 얼굴로 문을 열었다. 그러나 문 앞의 사람을 확인한 그의 표정이 굳었다.

황용호가 기분좋게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나종사님. 수고 많으십...”

몸을 천천히 돌린 그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어떻게 너희...”

황용호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보았다.

조중헌이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황용호, 내가 많이 봐줬잖아! 그런데 종사를 시켜서 우리를 죽일 생각을 해!”

황용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설마. 나종사가 실패를 한 거야?

어떻게? 조중헌의 곁에 종사보다 더 강한 고수가 있어?

“나종사의 손아귀에서 달아날 수 있다니!”

황용호가 이를 악물고 말했다.

“이걸 어쩌나. 죽으러 직접 문을 열고 들어왔구나.”

말이 끝나자, 황용호가 순식간에 몸을 돌려 의자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했다. 진시우가 황용호의 모습을 보고 손에 있는 은침을 쏜살같이 내던졌다.

“악!”

황용호가 비명을 지르며 땅에 쓰러졌다.

범은 깜짝 놀라 주먹을 날렸지만 진시우가 먼저 한방에 그를 날려보냈다.

“종..... 종사...”

장발 청년은 깜짝 놀란 눈으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