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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2층, 5번 VIP 룸.

짙은 눈썹에 큰 눈을 가진 중년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어디서 온 누구지?”

“모르겠습니다. 조중헌의 곁에 앉아 조중헌의 손녀와 사이가 좋은 것으로 보아 남자친구인 것 같습니다.”

그의 곁에 있는 부하가 보고했다.

“사람을 시켜 조중헌에게 말해. 나 황용호의 체면을 세워줘. 복심과는 나에게 엄청 중요한 물건이야.”

부하가 뒤에 있는 부하직원에게 명령했다.

황용호가 다시 그를 불러 세웠다.

“안된다고 하면, 주 씨 어르신의 명이라고 해.”

“네.”

....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진시우가 있는 방향으로 다가왔다.

남자의 말을 들은 조중헌은 눈을 크게 떴다.

“저를 대신해 전해주세요. 복심과 저희도 사람을 살리는 곳에 쓰인다고요. 양보할 수 없어요.”

종업원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조 어르신, 복심과는 주 씨 어르신의 명입니다.”

조중헌을 눈을 더 크게 떴다. 양보할 마음이 없었던 그는 망설이기 시작했다.

“조 어르신, 주 씨 어르신의 역량을 낮추어 보지 마세요. 복심과가 중요하지만 조 어르신과 손녀의 목숨보다 중요할까요?”

상냥한 위협이었다!

진시우는 종업원을 힐긋 보고 물었다.

“5번 룸에서 내려오신 건가요?”

“네.”

종업원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조중헌에게 예의를 갖춰 말하던 그는 진시우를 예의를 갖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올라가서 전해. 경매의 룰을 알아? 높은 가격을 부른 사람이 얻는 것이야. 돈이 없으면 포기해. 아주 간단한 룰이지.”

종업원의 표정이 삽시에 변했다. 그는 진시우를 노려보며 말했다.

“주 씨 어르신이 무섭지 않은 게로군!”

이 사람은 죽을 운명이야!

진시우는 그의 말에 대답할 가치도 느끼지 못하고 자신의 번호를 들어 보였다.

“100억!”

종업원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조 어르신...”

조중헌이 말했다.

“정말 미안하네!”

종업원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남자가 떠난 후, 조중헌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역시, 거물이 있었어.”

진시우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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