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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세 사람은 경매장을 빠져나와 숙소로 곧장 달려가 차를 몰고 돌아왔다.

세 사람을 태운 차가 빠르게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낙신산장.

강설아가 드넓은 정원에 도착했다.

“주인님. 천뢰목은 황용호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방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가 경쟁을 했어?”

“5번 룸, 황용호.”

“2번 룸, 배기훈 어르신.”

“1번 룸, 위호성 어르신.”

“그리고 객석에 있는 진 선생님. 조중헌 신의와 함께 왔습니다.”

강설아의 말이 끝나자 방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세 사람만 경쟁했어?”

“네.”

“흠.”

방에서 여자의 신음 소리가 들려왔다.

“황용호는 건달 틈에 섞여 사는 촌뜨기야.”

“그가 천뢰목의 사용방법을 알까? 배기훈과 위호성 어르신은 필요할 건데.... 진 선생님은 뭐라고?”

강설아가 한참 생각을 하다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천뢰목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진 선생님도 천뢰목을 어디에 쓰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낙신산장 주인은 실망한 말투로 말했다.

“됐어. 황용호에게서 천뢰목을 다시 사들여.”

....

진시우를 실은 차가 길을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오른쪽 길목에서 튀어나와 그들의 앞을 가로막았다.

차에서 세 사람이 내렸다.

조연희가 화를 내며 말했다.

“기석현, 왜 저 사람이!”

“석종당도 있어. 진짜 끈질긴 사람들이구나!”

조중헌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무사복을 입은 노인이었다.

“기석현 그만해!”

조연희가 차에서 내려 소리를 질렀다.

기석현이 웃으며 말했다.

“조연희 너는 너무 착해!”

진시우가 말했다.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군.”

그의 말을 들은 기석현이 이를 갈며 말했다.

“내가 가만히 참을 거라 생각했어?”

“조연희 곁에서 사라지면 되었을 것을 죽고 싶어서 환장했지!”

“네가 자초한 일이야. 천사부님 부탁드리겠습니다.”

무도복을 입은 노인이 말했다.

“석 신의 자네가 말한 젊은이가 이 사람인가?”

석종당이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 그리고 조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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