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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6화

이윽고 주우성은 다리가 풀려 무릎을 꿇었다.

“진시우 씨! 무례하시네요!”

진산 장군이 분노했다. 그는 이러한 광경에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쿵쿵-

두 사람은 주먹을 맞부딪쳤고, 거대한 조력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마치 폭풍이 불어닥치는 듯했다.

휘리릭-

유리창들이 산산이 부서졌지만 진시우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진산 장군은 세 걸음 물러났다.

고수혁은 충격으로 몸이 굳어 움직이지 못했다.

“나씨 집안의 체면, 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진시우는 모두가 믿을 수 없는 말을 했다.

“능력이 있다면, 나침어 씨가 직접 저를 찾아오게 하세요.”

말을 마친 진시우는 주우성을 발로 차 날려버렸다. 이번에는 주우성을 붙잡지 않았기 때문에, 주우성은 그대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진산 장군은 분노했다. 그는 황급히 다가가 진시우에게 거대한 산을 휘두르듯 주먹을 날렸다.

진시우는 금강공을 이용하여, 온몸의 근육과 뼈를 다이아몬드보다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그가 손을 들어서 막자, 거대한 폭발 소리와 함께, 진시우의 발아래 타일이 모두 부서졌다.

잠시 뒤, 호텔 로비는 먼지가 가득했다.

진산 장군은 비틀거리며 뒷걸음질 쳤고, 그의 팔이 바들바들 떨리고 있었다. 분명히 진시우와의 정면충돌에서 마비된 것이다.

진산 장군의 얼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두웠다. 이미 자신이 진시우와의 정면 대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예상했지만,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

횡련 대종사가 대고수를 뚫고 나오다니, 확실히 무도계의 문제아다.

초보 횡련 대고수인 진시우가 진산 장군을 밀어낼 수 있다니, 진산 장군은 노련한 대고수 중기였다.

이윽고 진시우가 차갑게 말했다.

“계속 공격하신다면 죽일 겁니다.”

계속 싸우려던 진산 장군은 진시우의 말에 위협을 느꼈다.

진시우의 무서운 살기를 담은 말에 멈칫한 진산 장군은, 곧 핏대를 세우며 험악하게 소리쳤다.

“뭐라고? 나를 죽인다고요?!”

진시우는 실눈을 뜨며 비웃듯이 말했다.

“한 번 시도해 보시겠어요?”

“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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