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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5화

“정말 단단하네요!”

금도사는 천지를 뒤흔드는 이름난 인물이지만, 이번에는 자신도 모르게 심장이 벌렁거렸다. 금강공을 대고수 레벨로 돌파한 후의 방어력은 실로 놀라웠다. 이건 마치 천하제일의 거북 껍질과도 같았다.

금도사의 칼은 대담하게 맞서는 어떤 상대도 반으로 갈라 즉시 처치할 수 있을 만큼 강했다. 하지만 진시우에게는 그저 옷을 베고, 피부에 약간 자국을 남겼을 뿐이었다.

이 소식이 밖으로 퍼진다면, 누가 믿겠는가?

한편, 진시우는 방어하고 가만히 앉아 있지는 않았다. 그는 손바닥을 뻗어 칼날을 맨손으로 잡았다.

“음?!”

금도사는 약간 놀라면서도, 속으로는 칼을 맨손으로 잡은 진시우를 감탄하고 있었다.

“오만하네요!”

금도사는 경멸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며, 칼을 휘둘러 진시우를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금강공 상태의 손바닥으로 칼을 세게 잡은 후, 광기 어린 표정을 지었다. 그러고는 칼을 든 채 금도사를 멀리 날려버렸다.

금도사는 공중에 떠오르며, 왜 진시우가 자신을 날려버렸는지 궁금해하고 있었다. 그때, 진시우가 축지성촌을 사용해 둘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으르렁!”

금강 사후공!

금도사는 방어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사후공에 약간 어지러워 났다. 진시우는 계속해서 공격을 가했고, 금도사의 뺨을 세게 후려쳤다.

쾅-

금도사는 하늘에서 폭발하듯 떨어졌고, 그의 상반신 옷은 모두 찢어졌으며, 그의 등 뒤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쿨럭쿨럭……, 퉤……, 퉤…….”

금도사의 등 뒤에는 그을린 자국이 있었고, 거기에는 검은 손바닥 자국이 있었다. 이것은 진시우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천화신장이다.

천화신장의 파괴력은 강하기에 금도사가 버티기 조금 버거운 기술이다.

“진기…….”

금도사는 창백한 얼굴로 진시우를 바라보았다. 이제 그는 진시우가 가진 다양한 기술이 얼마나 소름 끼치는지 깨달았다.

이윽고 진시우는 땅에 착지하고는 웃으며 말했다.

“계속 싸울 건가요?”

금도사의 얼굴이 조금 안 좋아 보였다. 천화신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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