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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0화

“뭐라고요?”

정태영이 깜짝 놀라며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횡련 대고수……, 동해에는 한 명도 없습니다.”

진산 장군이 엄숙하게 말했다.

“쿄토에는 몇 명이 있는데, 모두 세력이 강한 가문들의 중요한 손님이죠.”

“횡련……, 대고수?!”

정태영은 이 말을 듣고 얼굴에서 경련이 일어났다. 그는 간신히 이 결론을 받아들였다.

‘진시우, 저렇게 어린 나이에 벌써 횡련 대고수가 되다니?!’

“게다가, 진시우는 금강공의 횡련 대고수입니다.”

진산 장군이 다시 한번 무게 있는 말을 던졌다.

“헉, 금강공……, 설마 2부를 갖고 있는 겁니까?”

정태영은 머리가 얼얼해졌다.

그때, 진산 장군이 크게 외쳤다.

“금도사! 진시우는 금강공 2부를 가지고 있어요, 함께 손을 써서 진시우를 잡읍시다.”

금도사는 이미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손을 뻗자 하늘에서 한줄기의 금빛이 땅에 깊숙이 박혔다. 그것은 바로 금도사의 칼이었다.

“진시우를 죽이지 마요!”

금도사가 칼을 잡고 낮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그때, 백창홍은 엄청난 위세를 폭발하며 진산 장군 앞을 막아섰다.

“백창홍 씨, 죽고 싶습니까?!”

진산 장군은 살기로 가득 찬 눈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했다.

붕-

하나는 빨간색, 하나는 회색, 부동한 색깔을 띤 두 강대한 기운이 충돌했다. 이윽고 무섭게 타오르는 뜨거운 기운이 전체 산림을 휩쓸었다.

이때, 백창홍이 몇 번 기침하며 말했다.

“내가 진시우와 약속한 것이 있으니 너희들은 함부로 움직일 수 없어.”

“진시우는 아직 자라나는 어린나무야, 내가 죽더라도 너희들이 진시우를 꺾게 놔둘 수는 없어. 왜냐하면 그 어린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거목으로 성장할 테니까.”

“금강공……, 진시우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지. 금강공의 2부까지 얻은 걸 보면. 그렇기에 진시우는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올라야 해! 절대로 여기서 넘어져서는 안 돼!”

“그럼 한 번 구해보세요!”

진산 장군이 산처럼 거대한 기세로 백창홍을 짓누르며 덮쳐왔다.

백창홍은 이보다 더 많은 천지 기세를 동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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