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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4화

진시우는 간단히 설명했고, 심시은은 여전히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그녀는 태연하게 물었다.

“임아름 씨가 말하길, 진시우 씨가 아름 씨 외할아버지를 찾으러 간다고 하던데. 그런데 지금 왜 이러고 계신 건가요?”

진시우는 답했다.

“이건 그들을 찾으러 가기 위한 준비예요. 어제저녁 파티에서 보셨듯이, 제가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람을 찾아도 구해낼 수 없을 거예요.”

“아……, 이해했어요.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요, 반신욕 하세요.”

“정정하겠습니다, 이건 약욕입니다.”

“알겠어요, 그러면 당신의 약욕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심시은은 급하게 떠났고, 진시우는 문을 닫은 뒤 옷을 벗고 약욕하러 들어갔다.

강력한 영력이 끊임없이 약수를 충격하며 그 영약들의 효능을 발휘시켰다.

이윽고 목욕통 안의 물은 점차 초록빛으로 변했다.

잠시 뒤, 심시은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가 진시우가 하는 일을 임아름에게 전했다.

임아름은 그제야 마음이 놓이며 말했다.

“진시우가 말한 것이 맞아요, 힘이 없으면 찾아도 소용없을 거예요…….”

“그러면 기다리죠? 저는 진시우 씨가 일을 잘 처리할 거라고 생각해요, 한번 믿어봅시다.”

임아름은 안색이 조금 변하며 서둘러 변명했다.

“물론 저는 시우 씨를 매우 신뢰해요, 걱정이 좀 과했나 봐요!”

심시은은 그녀의 말을 듣고 웃음을 지었다.

김익, 주우성, 하우혁은 이미 강운산 일대를 누비며 백창홍 일행의 위치를 찾고 있었다. 김익은 고수혁과 금도사만 데리고 있었고, 정문봉은 호텔에 남아 진시우를 감시하고 있었다. 진시우가 문을 나서면, 김익은 즉시 소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진시우 씨가 백창홍 일행을 찾는 일에 참여했으면 좋겠네요. 그렇게 되면 진시우를 처치할 기회가 생길 텐데.”

고수혁은 분노를 품고 말했다. 그는 진시우를 대단히 싫어했다.

그러자 김익이 무심하게 말했다.

“조현철의 정보에 따르면, 진시우도 백창홍을 찾으러 온 거라서 분명 만날 겁니다.”

금도사는 생각에 잠겼다.

“저는 진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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